[Pick] 美 군경 합동 훈련중 엉뚱한 호텔방 들어가 "꼼짝마"… 민간인 구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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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CBS, NPR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경 군경 합동 훈련을 진행하던 요원들은 보스턴의 한 호텔 객실을 급습, 자고 있던 투숙객에게 문을 열라고 지시했습니다.
심문 도중 자신들의 실수를 깨달은 요원들은 투숙객의 수갑을 풀고 사과했으며, 밤 12시경 해당 호텔에 출동한 보스턴 경찰국은 훈련이 잘못 진행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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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서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USASOC)가 훈련 중 엉뚱한 호텔방을 급습해 투숙객을 체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6일 CBS, NPR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경 군경 합동 훈련을 진행하던 요원들은 보스턴의 한 호텔 객실을 급습, 자고 있던 투숙객에게 문을 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투숙객은 샤워실 안에서 수갑을 차고 1시간 가까이 심문을 받았습니다.
심문 도중 자신들의 실수를 깨달은 요원들은 투숙객의 수갑을 풀고 사과했으며, 밤 12시경 해당 호텔에 출동한 보스턴 경찰국은 훈련이 잘못 진행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USASOC는 "잘못된 방에 들어가 훈련과 관계 없는 개인을 구금했다.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깊은 사과를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FBI 또한 "요원들이 실수로 잘못된 방에 보내졌고, 작전에서 역할을 맡은 사람이 아닌 민간인을 구금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WBZ-TV는 피해를 입은 투숙객이 30대의 델타항공 조종사라고 보도했습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델타 직원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보스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 직원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겠다는 말 밖에는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직 FBI 요원인 빅 하트만은 WBZ-TV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야간 체포는 매우 드문 일이고, 대부분의 훈련 프로토콜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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