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3안타 대폭발 타율 0.222→0.304…'레이놀즈 6타점' PIT, CWS에 13-9 승리

2023. 4. 8. 08: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기세가 무섭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13-9 승리에 공헌했다.

배지환은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루카스 지올리토의 3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2루수 엘비스 앤드루스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외야로 빠져나갔다. 타구는 느린 속도로 굴러갔고 그사이 배지환은 2루까지 갔다. 2루 주자 코너 조는 홈 베이스를 밟으며 피츠버그가 2-1로 역전했다.

3-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며 허슬플레이를 보여줬다. 원심은 아웃이 나왔지만, 피츠버그가 챌린지를 요청했고 세이프가 선언됐다. 이후 제이슨 딜레이의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오닐 크루즈의 1타점 적시타로 득점했다.

배지환은 7-7로 팽팽한 5회 1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제이크 디크먼의 6구 스위퍼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조는 3루까지 갔다. 이어 딜레이의 안타로 조가 홈으로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크루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싹쓸이 3타점 3루타가 터졌다. 레이놀즈가 3루로 파고들 때 화이트삭스는 레이놀즈를 잡기 위해 3루에 송구했다. 하지만 엘비스 앤드루스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공이 뒤로 빠졌다. 레이놀즈까지 홈으로 들어오며 12-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배지환은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3-7로 앞선 8회말 1사 2, 3루의 기회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왔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2에서 0.304까지 끌어올렸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5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5회말 싹쓸이 3루타 이전 타석이었던 4회말 타석에서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448을 마크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배지환(위), 브라이언 레이놀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