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건강 동시에 잡아라"…식음료업계에 '제로' 열풍

김혜경 기자 2023. 4.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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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제로 슈거'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탄산음료와 소주 제품뿐 아니라 커피, 차 음료, 소스류 등 다양한 종류에서 설탕을 없애 칼로리를 낮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신제품은 '밸런스'와 '액티브' 2종으로, 무설탕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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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신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를 출시했다.(사진=코카콜라사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식품업계에 '제로 슈거'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탄산음료와 소주 제품뿐 아니라 커피, 차 음료, 소스류 등 다양한 종류에서 설탕을 없애 칼로리를 낮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시작된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엔데믹 시대에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카콜라는 최근 저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47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을 사용해 칼로리를 기존 제품(170㎉) 대비 3분의 1 수준인 61㎉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광동제약은 제로 블렌딩티 ‘비앙떼’를 출시했다. 허니자몽블랙티, 허니유자캐모마일 2종으로, 아카시아 허니를 함유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면서 당류와 칼로리 함량을 제로(ZERO)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은 ‘이온더핏 제로’의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밸런스’와 ‘액티브’ 2종으로, 무설탕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기존 로우 칼로리 제품에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해 제로 칼로리로 리뉴얼했다.

음료뿐 아니라 소스류에도 저칼로리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팔도는 최근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를 출시했다. 매콤달콤한 기존 팔도비빔장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는100g당 칼로리는 39㎉다. 기존 자사 제품의 15% 수준이다.


폰타나는 무지방 드레싱을 저칼로리로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에 리뉴얼한 폰타나 무지방 드레싱 제품은 ‘오리엔탈’, ‘파인애플’, ‘골드키위’, ‘그린키위’ 총 4종이다.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칼로리와 당 함량을 낮췄다. 1회 제공량(30g)당 칼로리를 최대 9㎉까지 낮추고, 당 함유량을 1g미만으로 줄였다. 아울러 폰타나 저칼로리 무지방 드레싱 4종은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트렌스지방 0%의 완벽한 무지방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먹고 싶은 것은 먹으면서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려는 이른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자리 잡아가면서 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 제품에서 저칼로리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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