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발목 잡은 N번째 기회…'피크타임' 노리다 '하차타임'[이슈S]

장진리 기자 2023. 4.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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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를 위한 발판이 오히려 논란을 불러왔다.

'피크타임'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사생활과 관련된 일련의 논란으로 연이어 하차하며 프로그램을 떠났다.

JTBC 오디션 '피크타임'에서는 팀24시 김현재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데 이어, 팀23시 가람에 대한 과거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팀23 멤버 전원이 프로그램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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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크타임'에서 하차한 김현재(왼쪽), 가람. 출처| 김현재, 가람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재기를 위한 발판이 오히려 논란을 불러왔다. '피크타임'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사생활과 관련된 일련의 논란으로 연이어 하차하며 프로그램을 떠났다.

JTBC 오디션 '피크타임'에서는 팀24시 김현재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데 이어, 팀23시 가람에 대한 과거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팀23 멤버 전원이 프로그램을 떠났다.

김현재는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하자 이에 반박했다. 양측 공방이 길어지면서 김현재는 결국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다"라고 '피크타임' 하차를 결정했다.

논란이 일어난 이상, 팀24시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하차 후 시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것.

김현재는 "제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 동안 '피크타임'과 팀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지만, 전 이 자리를 빌려서라도 제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했다.

'피크타임' 제작진은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희망으로 도전하는 모든 팀에게 응원 부탁드리며, 저희 제작진 역시 마지막까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팀24시는 김현재 없이 경연을 이어나가고 있으나, 김현재의 하차 후 단 4픽만을 받는 데 그치면서 어려운 싸움 중이다.

김현재의 하차 후 이번에는 팀23시 멤버 가람이 사생활 의혹에 휩싸이며 팀 전체가 하차를 결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 누리꾼은 가람이 과거 문란한 사생활을 가졌다며, 증거로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사진, 호텔 침대에 앉아 있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 인물은 "AV 여배우 관계자 자리에 불렸던 것이 불쾌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진이 나도느냐"라며 그가 AV 배우 등과 함께 어울리는 등 다소 수위가 높은 사진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팀23시는 2차 합탈식부터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이와 관련한 팀23시의 입장은 10회 방송을 통해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전원 하차를 결정한 이유는 '피크타임'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피크타임\' 포스터. 제공|JTBC

'피크타임'은 이미 활동한 아이돌 그룹이 단 한 번의 '피크타임'을 노리며 마지막 열정의 불씨를 태우는 오디션이다.

데뷔해 무대에서 모든 것을 바쳤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팬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아이돌들의 절박한 심경, '무명'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졌던 이들의 노래, 퍼포먼스 실력이 재조명되면서 조금씩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었다.

재기를 하랬더니 터져나온 '재기 불가급' 사유에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다툼의 여지가 있는 가운데, '피크타임' 발 논란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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