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연인을 그린다… ‘숲이 그린 집’ [유기자의 시교PICK]

유준하 2023. 4.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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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벗어나 자연 친화적으로 사는 이들의 사연은 서울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의 도심 거주자는 물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오는 8일 첫 방송 예정인 EBS의 힐링 자연 다큐멘터리 '숲이 그린 집'도 주목 받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숲이 그린 집'은 지구촌을 무대로 외딴 숲속에 자신만의 집을 지어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힐링 자연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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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문명을 벗어나 자연 친화적으로 사는 이들의 사연은 서울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의 도심 거주자는 물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오는 8일 첫 방송 예정인 EBS의 힐링 자연 다큐멘터리 ‘숲이 그린 집’도 주목 받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숲이 그린 집’은 지구촌을 무대로 외딴 숲속에 자신만의 집을 지어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힐링 자연 다큐멘터리. 오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5분 EBS1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첫 방송될 ‘너는, 나의 봄’ 편에서는 미국 텍사스 자연 속에 집을 짓고 오프그리드(off-gird) 삶을 즐기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오프그리드란 외부에서 전기나 가스 등의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하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사진=EBS
미국 텍사스의 작은 마을 블랑코에서부터 14㎞나 떨어진 한적한 숲에 살고 있는 유진과 말레나 부부. 유진은 과거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서 근무하다 911테러 이후 도시를 떠났다.

말레나 역시 특수교사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자연 속 삶을 갈망하던 찰나, 도시에서 길을 잃은 두 사람은 숲에서 만났고 자신들을 품어준 그곳에 집을 지었다. 그리고 커다란 나무 아래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전언.

부부의 집은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고 조화롭게 살기 위한 두 사람 노력의 산물. 집의 바닥부터 지붕까지 기둥과 창문은 물론 타일하나까지도 폐자재를 가져오거나 철거하는 집에서 구해온 재활용을 활용했고, 부부가 직접 망치질을 하고 페인트를 바르며 집을 완성했다고 한다.

마치 ‘월든’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떠울리게 하는 이들 부부는 어느덧 숲속 생활 13년차를 맞았다고. 나아가 7년간 아빠와 함께 전 세계 15개국을 여행한 이슬기 여행 작가가 이 특별한 여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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