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근절대책 12일 발표…‘대입·취업 불이익’ 담기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을 계기로 교육부가 수립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이 오는 12일 발표된다.
학폭 가해 기록의 보존 기간을 늘리고 이를 대입 정시에도 반영하는 방안이 해당 대책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5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학폭 가해자에 대해 대입 정시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 이주호 부총리 참석해 발표 예정
정시 불이익, 학생부 기록 보존기간 연장 전망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을 계기로 교육부가 수립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이 오는 12일 발표된다. 학폭 가해 기록의 보존 기간을 늘리고 이를 대입 정시에도 반영하는 방안이 해당 대책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대입에 더해 취업까지 불이익을 주는 방안까지 포함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5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학폭 가해자에 대해 대입 정시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협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시에 반영하고 있는 학폭 가해 기록을 수능전형에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 기록 보존 기간을 취업 시까지 늘리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달 24일 발간한 보고서(학폭 조치사항의 대입전형 반영 확대 과제)에 따르면 현재 학폭 가해 이력을 반영하는 정시전형 비율은 3%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심각한 학폭 가해 학생은 정시에서도 감점, 결격사유 등으로 불이익을 받을 공산이 커졌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학폭 징계 이력의 보존 기간도 연장된다. 지금은 퇴학처분을 제외하면 최장 2년까지만 보존되는데 이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책, 학폭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권 강화, 가해자 분리 조치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당초 지난달 말 학폭 근절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정 변호사 아들 학폭 관련 청문회가 지난달 31일로 잡히면서 대책 발표를 미뤘다.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회 청문회가 오는 14일로 미뤄지면서 결국 청문회 전 발표하기로 일정을 앞당겼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 아파”…학폭 소송 제낀 권경애, 재판 이틀전 한 일은
- 유아인, 어떻게 프로포폴 73회 가능했나 "병원에서 영업"
- “조국 딸 조민, 메스 들고 덤벼드는 악몽 벗어나” 전여옥 맹폭
- 무면허로 차량 훔쳐 고속도로 질주한 60대女 검거
- 교통사고에도 상처 없이 숨진 아내…‘수상한 흔적’ 발견됐다
- 文 사저 커터칼 시위자, 차량으로 방호관 들이받아 구속
- "권경애, '9천만원' 각서 쓰고 잠적...학폭 유족과 합의 없었다"
- JMS 女신도, 성폭행당하는 딸 보면서 "감사합니다"
- 이승기♥이다인 오늘(7일) 결혼…유재석 사회·이적 축가
- 이승기♥이다인 결혼…유재석·강호동→이순재 시상식 뺨 치는 하객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