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민재를 비난했나?'→2호 도움, 팀 승리, 최고 평점→'철기둥'은 건재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김민재 한 경기만에 다시 ‘철기둥’ 모습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8일 새벽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비아 델 마레 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 레체전에 선발 출전,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74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나폴리의 선제골은 김민재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민재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디 로렌조가 헤더로 레체의 골문으르 열었다. 김민재의 시즌 2호 어시스트.
득점은 곧장 인정되지 않았다. 로렌조의 오프사이드 여부 관련해서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된 것. 하지만 온 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로렌조의 득점은 인정됐다.
홈팀 레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레체의 공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를 디 프렌체스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나폴리에 미소를 보냈다. 후반 18분 레체 갈로의 자책골이 나왔고 이 골이 나폴리의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골이 됐다.
지난 경기 부진을 면치못했던 김민재는 첫 득점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공중볼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경기만에 모든 걱정을 훌훌 털어낸 경기였다.
한편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김민재는 기준 평점 8.2점을 받으며 팀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첫골을 넣었던 디 로렌조가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민재가 레체전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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