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이 슈퍼마켓에 유기 후 해외도피한 美부부…"아이에 악마 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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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 부부가 아이에게 악령이 들렸다는 이유로 6세 자식을 유기한 후 인도로 도피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7명의 자식을 둔 어머니 신디 로드리게스-싱과 남편 아르시딥 싱이 아들 노엘 로드리게스 알바레스(6)를 미국 텍사스주에 유기한 후 인도로 도피했다.
경찰은 신디는 정부 혜택을 받기 위해 전 남편과 낳은 아들인 노엘을 이용하다, 재혼한 남편 사이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이후 노엘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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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 부부가 아이에게 악령이 들렸다는 이유로 6세 자식을 유기한 후 인도로 도피했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년을 수색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7명의 자식을 둔 어머니 신디 로드리게스-싱과 남편 아르시딥 싱이 아들 노엘 로드리게스 알바레스(6)를 미국 텍사스주에 유기한 후 인도로 도피했다. 노엘은 지난달 20일 텍사스주 에버맨시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에버맨시 경찰서장 크레이그 스펜서는 "노엘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경찰 인력이 시신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디는 정부 혜택을 받기 위해 전 남편과 낳은 아들인 노엘을 이용하다, 재혼한 남편 사이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이후 노엘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있다.
신디는 아들 노엘에게 악마가 씌었으며 이 때문에 쌍둥이가 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디 부부는 지난달 22일 노엘을 제외한 다른 여섯 명의 자식과 함께 튀르키예를 경유해 인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들은 신디가 평상시 노엘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다고 증언했다. 노엘에게 "물을 마시면 오줌을 쌀 것 아니냐"라고 말하며 폭행하고 기저귀를 갈기 싫다는 이유로 굶기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친척은 신디가 "노엘이 악마가 들려서 슈퍼마켓에 들러서 팔아버리고 왔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신디는 에버맨시에서 실시하는 정기 건강검진 기간 당시 공무원들에게 '노엘은 멕시코에 있는 친아버지와 함께 있다'는 거짓 증언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노엘의 멕시코 국경 출입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친아버지 역시 노엘의 행방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인도로 도피한 싱 부부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텍사스 가정보호국, 국립 실종아동착취센터 등이 함께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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