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에 훈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집권 1년째 文정부만 탓 하시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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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님! 문제는 민생경제입니다"라면서 "1분기 무역적자 224억 달러. 13개월째 무역적자가 행진 중이다. 특히 동기간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78.8억 달러. 대중(對中) 교역 1등 국가인 우리가 2등으로, 1등을 대만에게 넘겨줬다"고 경제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미국 아버지 부시 현직 대통령이 걸프전 승리로 90% 지지를 받으면서도 경제 실패로 무명의 클린턴 지사에게 대선에서 패배하자 나온 미국 메시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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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우위 점하던 3대 핵심 분야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도 위험”
“특히 반도체는 동기간 34.5% 감소로 삼성전자마저 10년 만에 감산 선언”
“미중갈등 등등 앞으로 더 나빠질 것…정치·외교를 잘하셔야 민생경제 풀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님! 문제는 민생경제입니다"라면서 "1분기 무역적자 224억 달러. 13개월째 무역적자가 행진 중이다. 특히 동기간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78.8억 달러. 대중(對中) 교역 1등 국가인 우리가 2등으로, 1등을 대만에게 넘겨줬다"고 경제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미국 아버지 부시 현직 대통령이 걸프전 승리로 90% 지지를 받으면서도 경제 실패로 무명의 클린턴 지사에게 대선에서 패배하자 나온 미국 메시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던 3대 핵심 분야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도 위험. 특히 반도체는 동기간 34.5% 감소로 삼성전자마저 10년 만에 감산 선언"이라며 "1/4분기 매출 작년 대비 19% 감소한 63조, 영업이익도 95.8% 감소한 6000억으로 분기이익 1조 미만은 2009년 1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빙산의 일각"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삼전(삼성전자)이 이렇다면 다른 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까지의 파급은? 미·중갈등 등등 앞으로 더 나빠진다"면서 "정치·외교를 잘하셔야 민생경제가 풀린다"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외교를 비판하는 듯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일 박 전 원장은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최근 대통령실 누리집에 윤 대통령보다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이 더 많이 올라온 것에 대해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는 김건희 여사"라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김건희 여사의 사진들과 관련해선 "저런 사진들을 홍보 담당자가 골랐겠나"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그럼 누가 합니까"라고 질문하자, 박 전 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하라고 하니까 했겠죠"라고 답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불거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설전 사태에 대해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세컨드 파워가 전 목사다. 총재가 윤 대통령이면 부총재가 전 목사라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전광훈 목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내가 국정원장에 취임하자 전 목사가 의외로 '박지원 국정원장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 적이 있다. 칭찬 받을 사람한테 받아야 하는데 전 목사가 칭찬하니 기분이 찜찜하더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 전 원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을 둘러싼 국회와 대통령실의 대치 상황과 관련해선 "일부 언론이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다수 민주당이 입법권 독재를 한다고 비판하는데, 그런 식이라면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독재라는 면도 똑같이 지적해야 한다"고 맹폭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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