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금리 추가 인상 필요…더 올려야” [이주의 한마디]
美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금리 추가 인상 필요…더 올려야”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월 4일(현지 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경제인 초청 행사에 참석해 “Fed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2%를 목표로 한다”며 “연방기금(FF) 금리가 5% 이상을 넘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정하기 위해 통화 정책은 제약적 영역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금리는 4.75%에서 5% 사이다.
또 메스터 총재는 4월 5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기준금리는 5% 이상을 넘어야 한다”며 “그래야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은 3.75%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후 2025년에야 Fed가 제시한 2%에 근접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Fed는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현재 미국 금리는 4.75%에서 5.0% 사이다. Fed의 금리 인상 시도는 지난해 3월 이후 9차례 연속 이어지고 있다.
당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까지 갈 길이 멀다”며 “올해 금리 인하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은 만큼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도 공개됐는데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은 5.1%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목표 범위가 5.0~5.25%라는 의미다.
<주간 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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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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