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봄 나들이 하기 좋은 국내 힐링 여행지 ‘의외의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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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주요 여행지로 부산이 가장 선호되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태국 콘캔과 말레이시아 시부,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를 비롯해 한국 광주 등이 숙박비가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가성비 여행지로 추천됐다.
불국사와 석굴암, 천마총, 양동민속마을 등 역사 유적지가 많은 경주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급성장한 여행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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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대구 등 뒤이어…인천 제친 경주도 인기 여행지 부상
아고다 “아시아 태평양 가성비 여행지 1위는 태국 콘캔”
한국 광주도 8위 올라…“광주비엔날레 등 예술가 선호 콘텐츠 多”
여행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주요 여행지로 부산이 가장 선호되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태국 콘캔과 말레이시아 시부,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를 비롯해 한국 광주 등이 숙박비가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가성비 여행지로 추천됐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가 지난 1∼3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부산이 렌터카로 여행하기 좋은 국내 내륙 인기 여행지 1위로 꼽혔다. 부산은 광안리·해운대 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해동 용궁사, 오륙도 스카이워크, 자갈치 시장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 서울, 경기를 제외한 전체 내륙 렌터카 예약 건 중 33% 비중을 차지했다고 카모아 측은 설명했다.
여수(11%), 광주(9%), 대구(7%) 등이 차례로 뒤를 이어 전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각각 5위, 6위였던 인천과 경주는 올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경주의 렌터카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하며, 25% 증가한 인천을 제쳤다. 불국사와 석굴암, 천마총, 양동민속마을 등 역사 유적지가 많은 경주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급성장한 여행지로 꼽혔다. 경주의 지난해 렌터카 예약 건수는 2020년 대비 2000% 이상 증가해 부산(337%), 여수(308%), 대구(229%) 등을 앞질렀다.
카모아 관계자는 “차량만 있으면 관광 거점을 따라 이동하면서 동해안까지 고루 둘러볼 수 있어 최근 경주가 주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가성비를 찾는 여행객이 좋아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행지 1위로 태국 콘캔을 선정했다. 일 평균 객실료가 3만9500원에 그칠 정도로 저렴한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 외 멋스러운 커피숍이 풍부한 대학가와 1년 내내 축제를 여는 도심 호수 지역, 수많은 길거리 음식과 버스킹 등을 즐길 수 있는 톤탄 야시장 등이 방문할 만한 관광지로 추천됐다.
일 평균 객실료가 4만5000원인 말레이시아 시부도 풍부한 음식 문화와 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순위인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의 객실료도 4만9000원으로 저렴하며, 솔로 전통춤 축제(4월 29일)와 전통음악 축제(7월 22∼23일)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번 순위에 광주가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고다 관계자는 “광주는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다수 갤러리와 골동품 상점 등 예술 애호가들이 선호할 만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7월 9일까지 이어지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예술 행사로 꼽힌다.
이 외 순위권 내에는 인도 푸리(4위), 필리핀 바콜로드(5위), 베트남 닌빈(6위), 일본 지바(千葉·7위), 대만 진먼섬(9위), 호주 브리즈번(10위) 등이 포함됐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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