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각종 정부사업 잇따라 선정…국비확보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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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잇따라 각종 정부사업에 선정되는 경사를 누리며 국비확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7일 군에 따르면 태안읍 도내저수지와 이원면 이원담수호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포함한 총 151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태안군은 또 해양수산부의 '2023년도 청정어장 재생 사업' 공모에도 뽑혀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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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비 등 151억여원 확보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잇따라 각종 정부사업에 선정되는 경사를 누리며 국비확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7일 군에 따르면 태안읍 도내저수지와 이원면 이원담수호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포함한 총 151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개 지구의 수질개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1419ha의 농경지가 혜택을 본다.
군은 도내저수지에 인공습지와 부댐, 침강지 각 1개소를, 이원담수호에 내수제방, 인공습지, 침강지 각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정화공법을 사용해 환경 친화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도내저수지와 이원담수호는 간척사업 준공 등의 이유로 염도가 높아지는 등 수질이 크게 악화된 상황으로,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어려운데다 매년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태안군은 또 해양수산부의 ‘2023년도 청정어장 재생 사업’ 공모에도 뽑혀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근소만 소원권역과 창원시 진동만 등 2개소로 향후 어장 환경정화를 통한 어업 생산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상에서 쓰레기가 떠밀려 오거나 장기간 양식으로 오염 퇴적물이 누적돼 개별어장의 정화활동만으로는 환경 개선을 하기 힘든 만(灣) 단위 해역을 정화해 수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근소만 소원권역은 바닷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체류기간이 긴 반폐쇄성으로 어업인 및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내년 연말까지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근소만은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의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신규 조성지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꽃게 산란·서식장이 조성되는 만큼, 이번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 미래 수산자원 보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제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논의와 협의로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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