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홈런’ 양석환 “바깥쪽 휘는 공에 초점 맞췄더니…” [SS인터뷰]

황혜정 기자 2023. 4. 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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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앤더슨 선수가 바깥쪽으로 휘는 구질이 많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양석환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초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숀 앤더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양석환은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앤더슨이 던진 초구 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두 번째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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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이 7일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광주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KIA타이거즈)앤더슨 선수가 바깥쪽으로 휘는 구질이 많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32)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석환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초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숀 앤더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양석환은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앤더슨이 던진 초구 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두 번째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어제인 지난 6일 터트린 홈런에 이어 시즌 2호다. 비거리는 120m.

1회초 1점을 낸 뒤, 2회부터 7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두산이 양석환의 솔로포로 소중한 한 점을 추가했다.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양석환이 8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때리고 3루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양석환은 홈런 상황에 대해 앤더슨의 변화구 특성을 파악해서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양석환은 취재진과 만나 “앞선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치려고 했는데, 실투가 들어오며 홈런이 된 것 같다. 잠실구장이었으면 안 넘어갔을 텐데”라며 웃었다.

양석환은 앞선 타석이던 5회초 앤더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전 2루타를 뽑아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자신있게 배트를 휘둘러 홈런을 뽑아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양석환은 지난 1일 개막전에서 발등 타박상을 입고 4일과 5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석환은 “쉬면서 다행히 배트는 칠 수 있어서 실내에서 배팅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경기에 다시 출전할 때 감이 왔다. 그런데 어제(6일) 홈런이 나오고, 오늘도 나왔다. 감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짧게 쉬었지만, 본인은 아쉬움이 크다고. 양석환은 “경기에 결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웬만하면 다 뛰고 싶다. 그런데 다친 부위가 관절 쪽이라 팀에 민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쉬었다. 아쉬웠다”고 했다.

이번 시즌 등록일수를 145일만 채우면 생애 첫 프리에이전트(FA) 대상자가 된다. 양석환은 “형들이 ‘신경 많이 쓰이겠지만 네 할 것만 해라’고 조언을 해주시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저 매 경기, 매 타석 집중하다 보면 언젠가는 시즌이 끝나지 않을까 한다”며 담담히 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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