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고용시장 약간 둔화, 연준 금리인상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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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이 약간 둔화하는데 그쳤다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노동시장이 둔화하긴 했지만 소폭에 그쳤다며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인상 캠페인을 할 명분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도 오는 5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63%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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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고용시장이 약간 둔화하는데 그쳤다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노동시장이 둔화하긴 했지만 소폭에 그쳤다며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인상 캠페인을 할 명분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분 신규 일자리가 23만6000개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32만6000개)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시장의 예상치(23만9000개)도 하회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실업률은 오히려 시장의 예상(3.6%)보다 더 낮은 3.5%를 기록했다며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전미생명보험의 캐시 보스티나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가 약간 엇갈리긴 하지만 노동 시장은 충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아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표는 연준이 오는 5월 2-3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얻은 마지막 일자리 보고서여서 연준은 이를 크게 참고할 전망이다.
연준의 간부들도 연준이 추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1년 이상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시장도 블룸버그의 전망과 같이 반응하고 있다.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의 지수선물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선물은 0.19%, S&P500선물은 0.23%, 나스닥선물은 0.10% 각각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도 오는 5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63%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50% 정도였다. 오히려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국채수익률(시장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10% 상승한 3.93%를, 10년물은 0.08% 상승한 3.37%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5월 FOMC는 5월 2일~3일 열리며,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 범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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