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이승기, 이젠 ♥이다인 '평생' 동반자…결혼식 현장 어땠나 (종합)

안소윤 2023. 4. 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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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왼쪽), 이다인. 사진 출처=고민석 PD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 배우 이다인(31)이 백년가약을 맺고 평생의 반려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승기와 이다인이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 총괄 기획은 배우 손지창이 맡았고, 1부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 2부는 개그맨 이수근이 진행했다. 축가는 가수 이적과 FT아일랜드 이홍기, 신랑인 이승기가 직접 불렀다.

사진=안소윤 기자
사진=안소윤 기자

당초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워낙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터라 예식 시간 3시간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무엇보다 하객 라인업이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한 만큼, 경호원들도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결혼식에 앞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취재진 역시 포토월 오픈 시간인 오후 4시 30분 전까진 출입이 불가했다.

결혼식 총괄 기획을 맡은 손지창은 프레스 라인을 체크하는 등 꼼꼼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식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도 스포츠조선에 "(손지창이) 결혼식 진행에 앞서 필요한 부분들에 하나하나 세세하게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부부가 된다.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한효주, 규현, 이세영, 이홍기, 유연석, 이동휘(시계방향)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07/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부부가 된다.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강호동(왼쪽), 유재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07/

이어 결혼식 하객 입장은 오후 5시부터 진행됐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배우, 가수, 개그맨 등 약 700여 명의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승기와 함께 KBS2 '1박 2일'로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과 나영석 PD를 비롯해 유재석, 이세영, 한효주, 유연석, 김남길, 이순재, 이정섭, 김용건, 김수미, 박정수, 손준호, 고민석 PD, 황선홍 감독, 슈퍼주니어 규현·최시원·은혁·김희철, 박재범, 인순이, 길, 권혁수, 이홍기, 배인혁, 이동휘, 샤이니 민호, 세븐틴 조슈아·호시, 박경림, 김이나, 이수근 등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 8년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발표한 세븐과 이다해도 포토월 행사가 끝난 후 뒤늦게 식장에 입장했다.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부부가 된다.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양세형(왼쪽), 차은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07/

이승기와 함께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양세형과 이상윤, 육성재, 차은우도 결혼식에 참석해 돈독한 의리를 과시했다. 그레이 컬러의 깔끔한 수트를 입고 포토월에 등장한 양세형은 "승기야 진심으로 결혼 축하해"라고 진심을 담아 축하했다. 차은우와 육성재도 "승기형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형이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부부가 된다.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은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07/

이승기와 군 생활을 함께한 슈퍼주니어 은혁은 "승기랑 알고 지낸 지 꽤 오래됐고, 연예계에서 동갑내기 친구가 많지 않은데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기했다"며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1부 사회를 맡은 유재석의 안내에 따라 신랑 입장한 이승기는 블랙 벨벳 소재의 턱시도를 입고 듬직한 자태를 뽐냈다. 이다인은 화려한 웨딩드레스에 대형 티아라까지 착용해 단아하고 우아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특히 즉석 주례에 나선 연예계 대선배 이순재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이승기에 대해 "안성 세트장에서 열심히 촬영한 기억이 난다"며 "(이승기는) 늘 내 머릿속에 남고 정말 장래가 촉망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신랑 이승기의 셀프 축가는 하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승기는 이다인을 위해 국민 프러포즈송 '결혼해줄래'를 불렀고, 이다인도 짧게 한 소절 불러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출처=고민석 PD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승기는 현재 JTBC 예능 '피크타임' MC를 맡고 있으며, 오는 5월 4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7개국을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다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MBC 새 드라마 '연인'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와 분쟁 중에도 연인 이다인과의 사랑을 굳건히 지켰고, 지난 2월 손편지로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그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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