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여는 신주쿠 마천루 '가부키초 타워', 日 밤 문화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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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가 이달 14일에 개장하는 높이 약 225m의 복합 빌딩 '도큐 가부키초 타워'를 공개했다.
8일 도큐에 따르면 저층은 극장과 영화관, 라이브홀로 구성되며 고층에는 호텔이 들어선다.
토모 기무라 도큐 집행임원은 "가부키초 타워는 방문객들이 좋아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도시의 미래, 문화, 다양성을 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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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새 랜드마크로 우뚝, 미래 밤 문화 선도
【도쿄=김경민 특파원】 도큐가 이달 14일에 개장하는 높이 약 225m의 복합 빌딩 '도큐 가부키초 타워'를 공개했다.
8일 도큐에 따르면 저층은 극장과 영화관, 라이브홀로 구성되며 고층에는 호텔이 들어선다.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소비형 관광 거점으로 출발하며 야간에는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수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분수가 힘차게 솟아오르는 듯한 디자인이 특징인 하늘색 초고층 빌딩 안으로 들어서면 일본 각지의 B급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요코마치풍 푸드홀이 반긴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오락실, 산책체험시설, 영화관 등 밤새 놀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토모 기무라 도큐 집행임원은 "가부키초 타워는 방문객들이 좋아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도시의 미래, 문화, 다양성을 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인바운드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방일객이나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가부키초에서 새로운 번화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부키초 타워는 지상 48층, 지하 5층으로 연면적은 약 8만7400㎡ 규모의 건물이다. 지난 2014년 말 문 닫은 영화관 '신주쿠 밀라노자' 자리에 세워졌다. 사무실이나 패션 점포는 입주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업체만 입주한 복합건물로는 일본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에는 라이브홀 '제프 신주쿠'를 유치했다. 지상 층에는 900여석의 극장 '시어터 밀라노자'와 8개 스크린 총 752석을 갖춘 도큐 계열 영화관 '109 시네마즈'의 새 브랜드가 들어선다.
또 골목형 음식 층과 놀이 시설, 사우나와 수영장이 들어서는 회원제 시설도 갖췄다.
도큐그룹이 운영하는 2개 호텔도 5월 19일 고층에 개업한다. 고가의 벨르스타 도쿄(97실)와 중가대 호텔 그루브 신주쿠(538실)로 레스토랑과 술집도 다수 입점한다. 특히 벨루스타 도쿄는 객실 평균 단가 8만엔 이상을 책정했고, 최고급 객실은 315만엔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1층에는 하네다국제공항과 나리타국제공항으로 이어진 버스 정류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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