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맞아?' 154Km 직구 꽂는 장현석과 6이닝 1실점 '이도류' 전미르의 맞대결, 승자는 누구?

허상욱 2023. 4. 8.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산 용마고 장현석이 6이닝 동안 12탈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마산 용마고는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8강전 경북고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 함께 '고교 최대어'로 불리는 마산 용마고 장현석과 고교야구의 '이도류'로 투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경북고 전미르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마산 용마고는 경북고에 6-4의 승리를 거두며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 4강에 진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교야구 맞아?' 150Km 후반의 강력한 직구를 구사하는 마산 용마고 장현석과 '이도류'로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 하고 있는 경북고 전미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목동=허상욱 기자

[목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마산 용마고 장현석이 6이닝 동안 12탈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마산 용마고는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8강전 경북고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 함께 '고교 최대어'로 불리는 마산 용마고 장현석과 고교야구의 '이도류'로 투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경북고 전미르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키 190㎝, 몸무게 90㎏의 당당한 체구의 장현석은 150Km 후반의 강력한 직구로 고교 투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5경기(이 경기 포함)에서 17.1이닝을 투구해 3승(무패)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은 무려 29개다.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이도류' 전미르는 키 188cm, 몸무게 95Kg의 체구로 이마트배 6경기에서 타율 0.313, 5안타 9타점을, 투수로서도 3경기에 나와 17이닝 10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는 재능을 뽐냈다. 이날 경기에서 전미르는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경북고는 3회초 1사 1루, 임종성의 유격수 앞 강습 안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이승현이 풀카운트 승부 끝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경북고는 1사 2, 3루의 계속된 찬스를 맞았다.

마산 용마고 선발투수 김현빈에 이어 장현석이 구원등판한 구원 등판했지만 내야땅볼때 펼쳐진 협살상황에서 내야진의 포구실수로 추가 실점을 했다.

3회초 실점에 아쉬워하는 마산 용마고 장현석과 타석에 들어서는 경북고 전미르
3회초 1사 1,2루 마산 용마고 장현석을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는 경북고 전미르

1사 2, 3루 상황, 팀의 6번타자로 나선 전미르와 장현석의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미르는 장현석의 투구를 끌어당겨 좌익수 뜬 공을 만들었고 3루주자 이승현이 홈을 밟아 3-0의 리드를 잡았다.

6회초 장현석의 변화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는 전미르

두 선수의 두번째 맞대결은 경북고가 3-0으로 리드한 6회초에 이뤄졌다.

볼카운트 1B 2S로 장현석이 유리한 상황, 장현석이 선택한 결정구는 빠른 직구가 아닌 날카로운 각의 커브였다. 장현석의 손에서 떠난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해 포수의 미트에 꽂혔고 예측하지 못했던 전미르는 뒤로 움찔하며 피했지만 주심의 스트라이크 아웃 콜이 크게 울려퍼졌다.

마산 용마고 김선엽이 7회말 1사 2,3루 2타점 동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7회말 1사 2루 마산 용마고 전태현이 1타점 역전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6회말 마산 용마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용마고는 선두타자 전태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만들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4번타자 손율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추격을 시작했다.

마산 용마고는 7회말 이재용의 안타로 시작된 찬스에서 1사 1,2루 9번타자 김선엽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찬스에 터진 전태현의 적시타로 4-3 역전을 만들었다. 용마고는 이어진 찬스를 살려내며 2점을 더 보탰고 7회에만 5득점에 성공해 6-3의 리드를 잡았다.

8회초 경북고 전미르가 마산 용마고 장현석과 상대하기 위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장현석과 전미르의 세번째 맞대결은 마산 용마고가 6-3 역전에 성공한 8회초 한번 더 볼 수 있었다. 역전에 성공해 가벼운 마음으로 투구에 나선 장현석의 공엔 자신감이 넘쳤다. 어떻게든 출루하겠다는 의지로 타석에 나선 전미르는 장현석의 초구 직구를 받아치다 배트가 부러지기도 했다.

8회초 장현석의 투구를 받아치다 부러지는 전미르의 배트
장현석이 변화구로 전미르의 배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초구 직구에 이어 장현석은 두개의 낙차 큰 변화구를 던져 전미르의 배트를 이끌어냈다. 장현석은 공 3개로 전미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짜릿한 환호와 함께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경북고는 9회초 2사 1,2루 터진 박관우의 적시타로 6-4 추격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산 용마고는 경북고에 6-4의 승리를 거두며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 4강에 진출했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