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추자르' 추효주, 아이솔레이션 적극 시도 가능한 이유

이형주 기자 2023. 4.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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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효주(22)가 특명을 완벽히 소화했다.

추효주는 경기 후 자신 있는 1대1에 대해 "(감독님께서) 무조건 앞으로 가는 걸 원하신다. 1대1 하기를 원하신다. 가운데로 상대가 좁히면 터치라인으로 벌려주기를 원하시고, 또 상대가 전형을 넓게 벌리면 안쪽을 (파고들며) 이용하라고 하셔가지고. 적극적으로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추효주는 벨 감독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젊은 자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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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시도 하는 추효주. 사진┃KFA

[수원=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추효주(22)가 특명을 완벽히 소화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A매치 잠비아 여자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양 팀은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리턴 매치를 치른다.

측면 자원인 추효주는 윙포워드와 윙백을 두루 소화 가능한 선수다. 특유의 드리블과 발재간은 상대 수비들에게 악몽 그 자체다. 현재의 에덴 아자르가 아닌 전성기 에덴 아자르의 플레이를 연상시킨다.

이날 추효주는 3-5-1-1 포메이션의 왼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추효주는 임선주의 부상으로 포메이션 변화가 있기 전까지 자유로운 1대1로 잠비아의 측면을 붕괴시켰다. 농구의 아이솔레이션 전술을 연상시키는 전술로 그 중심에 추효주가 있었다. 이후에는 오른쪽 풀백 역할을 맡으며 만점 활약을 보였다.

추효주는 경기 후 자신 있는 1대1에 대해 "(감독님께서) 무조건 앞으로 가는 걸 원하신다. 1대1 하기를 원하신다. 가운데로 상대가 좁히면 터치라인으로 벌려주기를 원하시고, 또 상대가 전형을 넓게 벌리면 안쪽을 (파고들며) 이용하라고 하셔가지고. 적극적으로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추효주는 벨 감독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젊은 자원 중 하나다. 추효주는 이에 대해 "감독님이 어릴 때부터 저를 (명단에) 뽑아주셔서, 어디든 뛸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효주는 "올 한 해 목표는 월드컵 시즌이니까. 월드컵 가서도 작년에 남자 대표팀처럼 팀과 함께 16강을 목표로 하고, 더 큰 성과도 도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몸 관리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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