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법·쌍특검' 냉각 정국에 與 새 원내지도부 선출…'허니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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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가 모두 교체된다.
전날(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역시 4월 임시국회 종료 후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는다.
민주당 역시 조만간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이라 여야 모두 원내전략과 협상을 진두지휘할 21대 국회의 마지막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 선출에 환영과 기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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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없는 대치에 얼어붙은 국회…"누가 되도 계속" 분석도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모두 교체된다. 전날(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역시 4월 임시국회 종료 후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는다. 평시라면 여야 원내지도부 간 허니문 기간이 있어야 하지만 양곡관리법, '쌍특검' 등 쟁점이 산적해 대치국면의 해빙은 소원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날(7일) 의원총회에서 3선의 윤재옥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민주당 역시 조만간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이라 여야 모두 원내전략과 협상을 진두지휘할 21대 국회의 마지막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여야 대치의 연장선상에서 임기를 시작할 양당 새 원내지도부는 시작부터 쉽지 않은 상황에 부닥칠 전망이다.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이 1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양곡법 처리를 주도한 민주당은 재표결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며 협상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쌍특검도 여야 갈등 요인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안 심사에 나섰으나 여당의 불참 속 파행했고, 민주당은 이에 더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방송법, 간호법 제정안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의 직회부 강행 등도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 선출에 환영과 기대를 보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무엇보다 '민심'과 '여야 협상 경험'을 강조한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라며 "대통령의 일방 독주로 협치는커녕 정치조차 실종됐다. 신임 원내대표가 국회의 권위를 복원하고 여야 협치의 계기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했다.
여야 협치의 계기가 되길 희망하는 바람과 달리 여야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양당 원내지도부가 바뀌더라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냉소적인 분석이 나온다.
한 초선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부·여당의 협치 의지가 약한 상황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현재 기류는 크게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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