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매직' 번리, 한 시즌 만에 EPL 승격 확정

백현기 기자 2023. 4.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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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가 한 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번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망한 콤파니 감독을 영입했지만, 닉 포프, 드와이트 맥닐, 제임스 타코우스키, 부트 베르호스트 등 주축 자원들이 대거 이탈하며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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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가 한 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번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로 시즌을 마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몇 시즌 동안 선 굵은 다이렉트 축구와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했지만, 결국 지난 시즌에는 선수층의 유출과 경기력 부진으로 강등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중도에는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다이치 감독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번리를 이끌었지만 팀의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번리는 그곳에서 맹위를 떨쳤다. 번리는 리그 개막전 허더스필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8월 위건전부터 14경기를 연속으로 패하지 않는 등 엄청난 행보를 보였다.


이후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4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린 챔피언십 40라운드까지 리그 19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미들즈브러를 2-1로 꺾은 번리는 2위 셰필드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고, 한 시즌 만에 자동으로 승격을 확정지었다.


그 중심에는 '초보 감독' 빈센트 콤파니가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센터백 출신인 콤파니는 2020년부터 자신의 고향팀인 안더레흐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의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팀을 리그 3위로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에 성공시키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는다.


이후 2022-23시즌을 앞두고 번리 감독으로 부임했다. 번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망한 콤파니 감독을 영입했지만, 닉 포프, 드와이트 맥닐, 제임스 타코우스키, 부트 베르호스트 등 주축 자원들이 대거 이탈하며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뤘다.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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