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상위권 노리는' 서울, 대구와 맞대결...임영웅 시축 예정

신인섭 기자 2023. 4.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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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자리를 노리는 FC서울이 세징야가 빠진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과 대구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3승 2패(승점 9)로 4위에, 대구는 1승 3무 1패(승점 6)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모두 승리를 따내며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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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2위 자리를 노리는 FC서울이 세징야가 빠진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과 대구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3승 2패(승점 9)로 4위에, 대구는 1승 3무 1패(승점 6)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기분 좋은 시즌 초반을 알렸다.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제압했고, 광주FC 원정길에서도 2-0 승리를 챙겼다. 비록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고무적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직전 경기 패배로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나 2-3으로 패했다. 0-2의 상황에서 2-2까지 따라가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지만 후반 막판 마사에게 실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긍정적인 점은 매 경기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은 지난 5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강력해진 공격 라인을 자랑했다. 또한 9골 가운데 7명이 득점을 터트렸을 정도로 한 명에게만 집중된 공격 패턴이 아닌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넣고 있다. 여기에 지난 경기 일류첸코까지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쏘아 올리며 자신감이 부풀어 오른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황의조가 아직까지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는 5경기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 번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대구전을 통해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누구에게 골문을 맡길지도 큰 관심사다. 안익수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최철원 골키퍼가 잦은 실책을 범하자 지난 라운드에서는 백종범 골키퍼에게 기회를 줬다. 하지만 3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구를 상대로 누가 장갑을 낄지 지켜볼 대목이다.

대구는 시즌 초반 흔들렸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제주, 강원을 상대로 승점 1점 만을 챙기며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 '위기의 우승 후보' 전북 현대를 만나 2-0으로 제압하며 달콤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인천에 비기며 2경기 연속 무실점과 4경기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구는 빠른 역습을 통해 서울전을 나설 가능성이 크다. 대구는 지난 5경기 평균 볼 점유율은 약 33.8%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고재현, 바셀루스와 같은 발 빠른 자원을 이용해 상대 뒷공간을 공략해 득점을 노렸다.

문제는 팀의 핵심 공격수 세징야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세징야는 지난 인천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1~2주가량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세징야의 빈자리를 에드가와 이근호가 채워줘야 한다.

상대 전적은 서울이 19승 15무 1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모두 승리를 따내며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도 대구가 4승 4무 2패로 앞서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국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찾는다. 임영웅은 시축뿐만 아니라 작은 선물을 준비했고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임영웅의 방문 소식에 티켓 열기는 엄청났다. 서울은 동측지정석을 추가 오픈하기까지 했다. 또한 경기장 입장 시간을 평소보다 앞당기며 2시부터 입장 게이트가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임영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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