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막힌 도봉 재개발 탄력받나…주민설명회 5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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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건축 연한을 넘는 단지가 서울시 구 중 다섯번째로 많은 도봉구에서 주민 대상 정비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구는 올해 초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해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등 주민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봉구는 오래 재건축 연한이 넘는 가구가 3만여세대에 달하는 등 서울 구 중 다섯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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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구청장, GTX 도봉-창동 구간 지하화 의지도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올해 재건축 연한을 넘는 단지가 서울시 구 중 다섯번째로 많은 도봉구에서 주민 대상 정비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구는 올해 초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해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등 주민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봉구는 7일 오후 3시 구청에서 '도봉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준비된 500여개의 좌석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봉구는 오래 재건축 연한이 넘는 가구가 3만여세대에 달하는 등 서울 구 중 다섯번째로 많다. 재건축·재개발부터 소규모주택사업까지 크고 작은 사업만 60여개에 달한다. 올해 들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수혜로 창동상아1차, 쌍문한양1차 등이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기도 했다.
구는 이런 정비사업 수요에 대비해 올해 초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했다. 재건축재개발과는 재건축팀, 재개발팀, 소규모정비팀 등 3개 팀으로 이뤄진다.
지역 숙원사업은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성대부지 개발', '북한산 국립공원 고도지구 완화'를 더불어 '창동~상계 연결교량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성대부지 개발을 위해 총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조속한 개발 요청과 개발방향을 제시했다"며 "서울시와 적극 소통해 북한산 국립공원 고도지구 완화를 통한 지역개발 활성화와 지구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상반기 중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상반기 중 고도지구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 발주한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결과가 오는 11월에야 나올 예정이지만, 이미 고도지구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상반기 중에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도봉1동 화학부대 이전 부지 개발과 관련해선, 조만간 서울시에서 타당성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국방부, 환경부와 적극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GTX-C 노선은 지하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공사에서는 비용이 더 들어가는 지하화 방식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이신설선 방학동 연장 사업은 올해 중 수요예측 재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기본계획 승인과 고시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중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는 7월 준공을 앞둔 창동역 시드큐브,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창동 민자역사,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성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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