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쌀쌀한 아침…맑은 날씨 속 ‘황사’ 가능성도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4.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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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음료를 든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토요일인 오늘(8일) 전국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쌀쌀할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는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1.4~7.7도를 나타냈다. 1~11도를 기록했던 전날보다 약 5도 내외로 낮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도 ▲인천 5.7도 ▲수원 1.7도 ▲강릉 6.1도 ▲청주 2.5도 ▲대전 1.7도 ▲대구 4.7도 ▲포항 4.6도 ▲울산 4.0도 ▲창원 3.4도 ▲부산 5.0도 ▲전주 1.2도 ▲광주 3.5도 ▲목포 5.8도 ▲제주 7.7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면서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농작물 냉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낮 최고 기온은 12~18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산행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는 전날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좋음’과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경북에서는 오후에 들어서면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서해 앞바다에서는 0.5~2.0m, 남해 앞바다에서는 0.5~1.5m로 일 전망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1.0∼3.5m, 남해 1.0∼2.5m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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