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프랑스 정상회담 공동성명…"우크라 평화적 해법 노력"

이종희 기자 2023. 4. 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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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양국간 군사·경제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국제법과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입각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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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평화 협상 테이블로 모이게 해 달라”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언제든 통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2023.04.07.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중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양국간 군사·경제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국제법과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입각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 및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무장공격에 반대하고,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보장을 위한 노력을 포함해 핵시설의 안전보장을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건설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은 특히 분쟁의 영향을 받는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하겠다는 국제적 약속에 따라 분쟁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하고 신속하며 장애가 없는 인도적 지원 접근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은 서로의 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고 주요 이익을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긴밀하고 항구적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국은 다극화된 세계에서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국제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공동성명에서 주장했다.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과 프랑스군 태평양 사령부와 대화를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상호 이해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특히 화장품, 농업 및 농산물, 항공 교통 관리, 금융, 의료,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기업에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경쟁 조건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양국은 중국 항공사가 160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매하는 '대량 구매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문화 교류를 위해 순회 행사를 지원하고 문화재 보호, 복원 및 개발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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