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오타니, 투수도 타자도 자신있다... “체력 걱정은 편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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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걱정은 편견이다."
세계야구가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에 열광하고 있다.
전미르는 "생각을 비우고 하면 괜찮다. 실제로 투타겸업을 해보면 재밌다. 체력 걱정은 편견이다"고 말했다.
전미르는 "투수와 타자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타격이 조금 더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투타 모두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투타겸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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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체력 걱정은 편견이다.”
세계야구가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에 열광하고 있다. 투수로도, 타자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에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막을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야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도 투타겸업을 하는 고교 유망주가 있다. 경북고 전미르(18)가 주인공이다. 신장 188㎝, 체중 95㎏의 체격조건을 갖춘 전미르는 올 시즌 투수로 3경기에 등판해 17이닝 1승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9㎞를 찍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싱커,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타석에서 성적도 훌륭하다. 전미르는 6경기에서 타율 0.313(16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75 9타점 1도루를 마크했다.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마산용마고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전미르는 투타겸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체력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미르는 “생각을 비우고 하면 괜찮다. 실제로 투타겸업을 해보면 재밌다. 체력 걱정은 편견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가 이마트배 대회를 앞두고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미르에 대해 “투수로서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전미르는 “투수와 타자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타격이 조금 더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투타 모두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투타겸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WBC에서 오타니의 활약을 지켜보며 꿈을 더 키웠다. 전미르는 “오타니 선수를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더라. 투수랑 타자 모두 재밌다. 프로에 가서도 모두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고는 마산용마고에 4-6으로 패해 이마트배 대회 8강전에서 탈락했다. 전미르는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상대 선수들이 잘했다. 집중력 차이가 있었다. 나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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