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시축' 벌써 뜨겁다... '화력' 서울 vs '4G 무패' 대구, 누가 웃을까[오!쎈 프리뷰]

노진주 2023. 4.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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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구름떼'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FC서울과 대구FC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나란히 5경기를 치른 가운데 서울(3승 2패, 승점 9)은 4위, 대구(1승 3무 1패, 승점 6)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구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려면 최근 화력이 좋은 서울을 막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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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안익수 서울 감독과 최원권 대구 감독.

[OSEN=노진주 기자] '국민 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구름떼'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FC서울과 대구FC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나란히 5경기를 치른 가운데 서울(3승 2패, 승점 9)은 4위, 대구(1승 3무 1패, 승점 6)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4경기째 무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을 상대로 강한 면모도 보여왔다. 최근 10경기 4승 4무 2패, 우위다. 다만 통산 전적으로 범위를 설정하면 14승 15무 19패로 밀린다.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은 대구에 뼈아프게 작용한다. 세징야는 지난 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번 서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앞서 세징야 부재 속 치른 인천과 경기에서 대구는 공격의 날카로움을 뽐내지 못했다. 정교한 패스도 냉정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루카스 바셀루스와 고재현으로 세징야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대구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려면 최근 화력이 좋은 서울을 막아 세워야 한다.

서울은 개막 후 5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넣었다. 일류첸코-기성용-팔로세비치-나상호의 서울 공격 라인이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하다.

다만 서울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올 시즌을 앞두고 그리스 무대에서 넘어온 황의조의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단 것이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황의조에게 가장 필요한 때다. ‘벤투호’ 부동의 원톱이었던 황의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0’에서 시작하는 입장이다. 서울에서 득점 기계 역할을 해줘야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등 젊은 자원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사진] 임영웅 / FC서울.

이날 반가운 손님이 축구장에 온다. 바로 ‘국민 가수’ 임영웅이다.

‘시축자’로 선정됐단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대구 경기 표가 순식간에 팔렸다. 지난 3일 오후 6시 입장권 예매 시작 40분 만에 2만 5000여 장이 순식간 팔렸다. 주요 관람석의 경우 1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구단이 서둘러 3층 사이드 좌석까지 추가 개방할 정도였다. 

경기 당일 현장 구매까지 고려하면 4만 관중까지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4만 명 이상 서울-대구전을 찾는다면, 이는 2016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수원전(4만 7899명) 이후 약 7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록은 지난 2월 25일 K리그 개막전 2만 8039명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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