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만에 부진 잠식' 김민재, 칼날 크로스→2호 도움→최고 평점 MOM…나폴리 레체 2-1 제압 '우승 한 발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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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이 돌아왔다.
김민재(26, 나폴리)가 한 경기 만에 부진 논란을 잠식하고 최고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레체를 2-1로 제압했다.
레체는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나폴리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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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철기둥이 돌아왔다. 김민재(26, 나폴리)가 한 경기 만에 부진 논란을 잠식하고 최고 평점을 받았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 선제골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레체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더하며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점점 다가서게 됐다.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안정적인 수비로 포백을 지켰다. 단단한 '철기둥' 모습을 보이더니 적극적인 공격으로 시즌 2호 도움까지 적립했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까지 파고 들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넣었고, 쇄도하던 디 로렌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뒤흔들었다.
나폴리는 전반전을 리드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레체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7분 만에 디 프란체스코가 오른발로 나폴리 골망을 뒤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체는 동점골 뒤에 공격 템포를 올리며 나폴리를 압박했다.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행운의 여신이 나폴리에 미소 지었다. 후반 18분 레체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갈로가 무릎으로 팔코네에게 전달하려고 했지만 잡지 못했고 그대로 골망에 빨려 들어갔다. 나폴리는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행운의 자책골에 쐐기를 박으려고 했다.
레체는 프리킥 등 세트피스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나폴리는 후반 38분 시메오네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급하게 폴리타노를 투입했다. 레체는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나폴리의 승리로 끝났다.
나폴리는 레체전 승리로 AC밀란에 0-4 완패를 만회했다. 김민재는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2점을 받으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 도움을 머리로 마무리했던 디 로렌조가 7.7점으로 다음이었다.
레체전 승리로 남은 리그 9경기 중 4승만 추가하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일단은 분위기 반등을 해냈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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