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학폭 피해자였다, 폭행에 감금까지…母는 방에 불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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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 빽가(42)가 어린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빽가는 어머니가 1시간에 10번 이상 욕을 하는 게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어머니의 아들 걱정과 달리, 빽가는 이런 모습이 오히려 자신에게 두려움을 심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빽가는 중학생 때 어머니가 자신의 방에 불을 질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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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 빽가(42)가 어린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 당시 어머니와 빚었던 갈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7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76회에서는 빽가와 그의 어머니 차희정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어머니가 1시간에 10번 이상 욕을 하는 게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억척스러운 모습으로 빽가에게 과한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차씨의 속내를 파악하고자 했다.
차씨는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였는데 몸에 멍 자국이 있더라"며 "제가 아무리 물어도 이유를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다. 그날 남편에게 말했고 (남편이) 혼내면서 추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제야 (빽가가) 형들이 우윳값을 뺏어갔고 6000원어치만큼 때렸다고 말했다"며 "너무 화가 나서 학교에 쫓아갔다. 경찰에도 신고해 가해자들을 전학 조치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폭력은 끝나지 않았다. 차씨는 "이후 (또 다른 학생들이) 빽가를 때리고 창고에 가둔 적이 있었다"며 "어린 나이에 얼마나 무서웠겠냐? 또 학교에 가서 난리를 쳤더니 극성 엄마로 소문이 났다"고 했다.
어머니의 아들 걱정과 달리, 빽가는 이런 모습이 오히려 자신에게 두려움을 심어줬다고 했다. 빽가는 "저는 보복을 당할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며 "그 이후로 겁이 많아졌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빽가는 중학생 때 어머니가 자신의 방에 불을 질렀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연년생 동생과 자주 싸웠는데 엄마가 방에 들어와 '불 싸지르기 전에 그만해'라고 경고했다"며 "근데 또 싸웠더니 (엄마가) 문을 확 열고 두루마리 휴지를 막 풀더니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나갔다"고 말했다.
빽가는 "그때 동생이랑 울면서 문제집으로 불을 껐다"며 "이 과정에서 엄마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차씨는 "(당시) 아들이 얼마나 말을 끔찍하게 안 들었는지 모른다"며 "불을 지른 건 겁을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어떤 엄마가 진심으로 아들 방에 불을 지르려고 하겠냐"고 해명했다.
이어 빽가는 아이를 낳으면 절대 어머니에게 맡기지 않을 것이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애를 낳아도 엄마에게 맡길 생각이 없다"며 "악의는 없는데 욕이 습관적으로 나오니까…그런 모습을 보며 저는 어릴 때부터 '난 어른이 되면 욕하지 말아야지'란 생각을 가졌다"고 토로했다.
차씨는 "제가 아무 때나 욕하는 사람은 아니다. 아는 사람에게만 기본 대화처럼 하는 것"이라며 "결혼 후 시어머니로부터 욕을 접하고 자신도 모르게 욕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욕은 화를 내는 것과 속성이 비슷하다"며 "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대뇌에서는 도파민이 활성화된다. 욕도 자꾸 하면 습관 내지는 중독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박사는 "또 욕할 땐 도파민뿐 아니라 코르티솔도 함께 나온다"며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량이 증가하는 호르몬이다. 과도한 코르티솔은 뇌를 손상시키고, 심할 경우 감정이 사막 같아질 수 있다"고 욕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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