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601원 '상승 전환'…OPEC+ 감산에 오름세 지속될 듯

한재준 기자 2023. 4. 8.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최근 상승한 국제유가가 반영된 결과인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추가 감산 결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주 하락 후 상승…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 101.9달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69원과 1523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3.4.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최근 상승한 국제유가가 반영된 결과인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추가 감산 결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600.9원으로 전주(1593.6원) 대비 7.3원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하락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보통 국제 유가 상승분이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주 정도가 걸린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지난달 넷째주 배럴당 91.3달러에서 다섯째 주 94.9달러로 상승했다. 4월 첫째 주는 7.0달러 오른 101.9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OPEC+의 자발적 추가 감산 영향으로 국제 유가도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OPEC+는 지난 2일 내달부터 연말까지 하루 116만배럴을 추가 감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3월 넷째 주 이후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 폭이 경유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올랐다"며 "OPEC+의 추가 감산으로 이번주 국제 유가가 영향을 받았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첫째 주 기준 국내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하락한 1520.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20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이번주 103.8달러로 전주 대비 3.8달러 올랐지만 휘발유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작았다.

4월 첫째주 상표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570.0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는 161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달 다섯째 주 기준 정유사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5.7원 떨어진 1512.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29.5원 하락한 1376.4원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SK에너지가 1538.2원으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1483.3원)로 조사됐다.

hanant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