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KCC에겐 짧고 쓰라렸던 봄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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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어로 꼽힌 슈퍼스타 2명을 영입했지만, KCC의 '봄 농구'는 3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2-77로 패했다.
1라운드를 3승 6패로 시작한 KCC는 3라운드 중반 4연승하며 기세를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4라운드 막판 5연패에 빠져 기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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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2-77로 패했다. 15점 차 역전패를 당한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1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내줬다. KCC는 6강을 3패로 마쳤다.
이로써 KCC는 안양 KGC와 맞붙은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으로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7연패에 빠졌다. 역대 4호이자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이다.
플레이오프 최다연패
1위 10연패 동부 2015.3.29. 모비스~2017.4.3. 모비스
2위 9연패 삼성 2010.3.17. KCC~2016.2.27. KGC
3위 7연패 LG 2009.4.2. 삼성~2011.3.29. 동부
3위 7연패 KCC 2021.5.3. KGC~2023.4.7. SK
FA 시장에서 야심차게 전력을 보강, 기대를 모았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밑도는 마침표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FA 시장에서는 이른바 빅6(김선형, 이승현, 허웅, 전성현, 두경민, 이정현)의 행선지가 관심사로 꼽혔다. ‘큰 손’ KCC는 이승현, 허웅을 영입했다. 전력 보강, 팬덤을 단번에 확보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공식 발표는 각각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7억 5000만 원이었다.
슈퍼스타 2명을 영입했지만, KCC에겐 기대만큼 우려의 시선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핵심전력이었던 송교창이 입대한 가운데 포인트가드 부재를 해소하지 못했고, 라건아의 파괴력도 전성기에 비하면 떨어지고 있었다.
실제 KCC의 올 시즌은 롤러코스터였다. 1라운드를 3승 6패로 시작한 KCC는 3라운드 중반 4연승하며 기세를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4라운드 막판 5연패에 빠져 기세가 꺾였다. KCC는 이후 6위와 7위를 오가는 힘겨운 순위싸움을 이어갔다. 6라운드 초반 3연승하며 6강에 안착했지만, 2시즌 만에 오른 ‘봄 농구’는 3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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