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학폭 피해자다. 금품 갈취·폭행·감금당해"(금쪽상담소)

2023. 4. 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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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혼성 그룹 코요태 빽가의 어머니가 아들이 학폭 피해자라고 밝혔다.

빽가는 어머니와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 어머니는 빽가를 향한 지나친 관심의 이유에 대해 "빽가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보니까 몸에 멍 자국이 있는 거야...! 너무 놀라가지고 자는 아들을 깨워서 물어봤는데 이유를 도통 말해주지 않더라. 그리고 다음날은 작은 아들이 우윳값을 달라는 거야. 그래서 '어제 줬잖아' 그랬더니 '형이 가져갔어...'라는 거야. 마찬가지로 이유를 얘기 안 하고. 그래서 그날 남편한테 얘기를 했고 추궁 끝에 선배에게 돈을 뺏기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그래가지고 학교, 경찰서를 오갔다"며 "학교에 아침에 갔다가 끝날 때까지 있고 괴롭힌 아이들은 전학 조치 시켰다. 그리고 우리 아이 때린 만큼 그 집에 찾아가서 그 부모 부르고 난리를 쳤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후속 조치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목욕탕 가다가도 돈 뺏겨 오고. 참 많았었다 그런 게"라고 운을 뗀 빽가 어머니는 "겨울방학 때 아들이 당번이라서 땔감을 준비하러 갔는데 애들이 장난친다고 아들을 창고에 가두고 문을 잠가버렸다 밖에서. 그러니까 아들은 누군가가 와야만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까지 얼마나 무서웠겠냐고"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얘길 듣고 학교로 쫓아갔다. 난리가 난 거지. 우리 애가 울었을 걸 생각하니까..."라며 울컥한 빽가 어머니는 "그랬더니 선생님들이 그러더라. '저 엄마를 건드려놨으니... 어느 반이냐?'고. 극성 극성 개극성으로 했다. 그러니까 조심들 하더라. '쟤를 건드리면 부모님이 난리가 난다'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빽가는 "엄마가 상황을 정리해 주시면 너무 고마운데 또 무서운 거야. 보복당할까 봐. 너무 저한테 무서운 존재니까 저를 또 찾아올 거 같고.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겁이 많고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한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 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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