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방미 마치고 귀국…"세계와 교류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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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의 압력에도 국제사회와 교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압박과 위협에 직면해 더욱 단합하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줬다. 결코 억압에 굴복하지 않고 장애물 탓에 세계와 교류를 멈추지 않을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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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중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의 압력에도 국제사회와 교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압박과 위협에 직면해 더욱 단합하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줬다. 결코 억압에 굴복하지 않고 장애물 탓에 세계와 교류를 멈추지 않을 것"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9박 10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해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순방했다. 지난 5일에는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대만의 주미대사 격인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 대표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취했다.
또한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 기간 그를 맞이한 미국 허드슨연구소와 레이건도서관 및 그 관계자들에게도 비슷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대만 전·현직 최고지도자 중 처음 중국을 방문한 마잉주 전 총통도 나란히 귀국길에 올랐다.
마 전 총통은 지난달 27일 중국 방문을 시작해 12일 일정으로 난징, 우한, 창사, 충칭, 상하이 등 5개 도시를 방문하고, 중국공산당 대만판공실 쑹타오 주임(장관급)과 만나 양안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지속해서 대만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미래에는 평화와 전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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