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거침없다, 한화 인내심도 대단" KBO 152승 레전드도 감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는 개막 3연패에 허덕이다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를 8-1로 승리하면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문동주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로 1군에서는 13경기에 나와 28⅔이닝을 던져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그리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정말 다이나믹한 피칭이었다"
한화는 개막 3연패에 허덕이다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를 8-1로 승리하면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의 주역은 다름 아닌 선발투수 문동주. 지난 해 특급 루키로 주목 받은 문동주는 올해로 프로 2년차를 맞으면서 선발로테이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첫 등판부터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문동주의 피칭을 보고 "정말 다이나믹한 피칭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강철 KT 감독이었다. 투수 출신인 이강철 감독은 현역 시절 통산 152승을 거둔 레전드 출신이다.
이강철 감독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가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TV 중계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의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문동주였다.
7일 사직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문동주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정말 다이나믹한 피칭이었다"라며 "기본적으로 볼을 던지는 것을 보면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그냥 거침 없이 던진다. 뭔가 자기 것이 있고 자신감도 확실히 갖고 있다. 그게 눈에 보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이 생각하는 문동주가 가진 자신감의 원천은 바로 자기 공에 대한 확신이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앞으로 문동주가 야구를 아주 잘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선수 하나 키우려면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작년에 한화가 1년 동안 잘 참은 것 같다"라고 선수 육성에 있어 인내심을 발휘해야 꽃을 피운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동주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로 1군에서는 13경기에 나와 28⅔이닝을 던져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그리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와 문동주는 조급하지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투구수는 70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지만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않도록 했다. 이제 20살인 문동주이기에 이닝과 투구수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한화의 판단이다.
벌써부터 통산 152승을 거둔 레전드 출신 감독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문동주가 올해 프로 2년차를 맞아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