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억만장자 재산 658조원 증발, 1위 부자는 LVMH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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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주요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약 658조원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세계 1위 부자는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며 1년 전 1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위로 밀려났다.
부자 순위에서 상위 25명의 재산은 1년 사이 2000억달러(약 263조4000억원) 증발해 전체 감소분의 약 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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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증시 추락하면서 억만장자 재산 급감
아마존 베이조스, 테슬라 머스크 모두 재산 줄어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주요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약 658조원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세계 1위 부자는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며 1년 전 1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위로 밀려났다.
미국 경제매체 CNN비즈니스는 미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2023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포브스는 매년 순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3180억원)가 넘는 억만장자를 조사해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전 세계 2640명의 억만장자를 분석했다.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총 12조2000억달러(약 1경6073조원)로 지난해 집계(2668명·12조7000억달러)보다 5000억달러(약 658조5000억원) 감소했다. 부자 순위에서 상위 25명의 재산은 1년 사이 2000억달러(약 263조4000억원) 증발해 전체 감소분의 약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억만장자 가운데 254명은 재산이 줄어 명단에서 탈락했으며 다른 부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부자들이 재산이 급감한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인상으로 각국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서 가지고 있던 주식의 가격이 추락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년 동안 각각 19%, 33% 급락했다.
지난 1년 사이 재산을 가장 많이 잃은 부자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였다. 그는 아마존 주가가 약 38% 폭락하면서 전체 재산 가운데 약 570억달러를 잃었다. 지난해 1위였던 머스크도 트위트 인수 등으로 약 390억달러의 재산이 줄었다.
머스크를 제치고 1위 부자에 오른 사람은 LVMH의 아르노였다. 프랑스의 LVMH는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티파니앤코 등 수많은 명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올해 74세인 아르노의 순 자산은 2110억달러(약 278조원)로 파악됐다. 2위로 밀려난 머스크의 자산은 1800억달러로 추정되며 3위는 베이조스(1140억달러)였다. 이어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각각 1070억달러, 1060억달러로 부자 순위 4, 5위에 각각 올랐다.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735명이 등록된 미국이었으며 562명을 기록한 중국이 2위였다. 3위는 인도(169명)였다. 아시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은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인 무케시 암바니로 832억달러의 순자산을 기록, 억만장자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여성 억만장자 1위는 아르노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출신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69)였다. 전체 억만장자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한 그는 3년 연속으로 여성 부자 1위를 차지했다. 베탕쿠르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로 랑콤과 메이블린 뉴욕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순자산만 805억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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