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공백 잘 메웠어...맨유, '완전 이적'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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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셀 자비처와 완전 이적에 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서고 있는 자비처는 에릭센의 빈 자리를 잘 메우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맨유는 완전 이적과 관련해 그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맨유가 다음 주 내로 자비처와 이적과 관련해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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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셀 자비처와 완전 이적에 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탄탄한 중원 라인을 구축했다. 이적하자마자 '에이스'로 떠오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수준급 기량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맡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중간에 합류해 단숨에 입지를 굳힌 카세미루가 그 주인공이다. 이를 바탕으로 맨유는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며 상승세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겨울 악재가 닥쳤다. 핵심 중에 한 명인 에릭센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본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조용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에릭센의 부상으로 긴급하게 새로운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그렇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를 잃은 자비처를 임대 영입했다.
이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서고 있는 자비처는 에릭센의 빈 자리를 잘 메우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릭센에 비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영향력은 적지만, '강점'인 활동량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중원에 엄청난 힘이 되고 있다.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선 '언성 히어로'급 활약을 보였다. 선발로 나서 후반전 교체되기까지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공격 전개에 한계를 느낀 텐 하흐 감독은 자비처에 메짤라 역할을 부여했고 이는 완벽히 맞아들었다. 공격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그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임대 신화'를 작성하고 있는 자비처. 이에 맨유는 완전 이적과 관련해 그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맨유가 다음 주 내로 자비처와 이적과 관련해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비처는 맨유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가 맨유에 정착할 수도 있다. 다음 주 내에 깊은 대화가 오갈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 뮌헨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적다. 잉글랜드의 많은 구단이 그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말했다.
뮌헨 역시 부정적이진 않았다. 지난달 폴크 기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뮌헨은 2000만 유로(약 287억 원) 정도의 금액이라면 자비처의 매각을 허용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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