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서 시저스킥 골' 정상빈, MLS 데뷔 눈앞..."출전 가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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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데뷔전이 성사될까.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앤디 그레더는 "미네소타로 새롭게 합류한 정상빈은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비자 발급에 실패했다. 미네소타 팬들은 정상빈의 데뷔전을 다음 주 주말 시카고 파이전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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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데뷔전이 성사될까.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 필드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023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정규 시즌을 치른다. 미네소타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3승 2무(승점 11)로 4위,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1승 3무 1패(승점 6)로 11위다.
미네소타는 정상빈이 3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클럽이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2억 7,500만 원)였으며 계약 기간은 옵션 포함 2026년까지다.
과거 수원 삼성, 울버햄튼, 그라스호퍼에서 몸을 담았던 정상빈은 미네소타에서 새로운 여정에 임하게 됐으며 MLS를 누비는 6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앞서 홍명보(LA 갤럭시),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김문환(로스앤젤레스 FC)이 뛴 바 있다.
이른 데뷔는 물거품 됐다. 지난주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명단 제외 소식이 알려졌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앤디 그레더는 "미네소타로 새롭게 합류한 정상빈은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비자 발급에 실패했다. 미네소타 팬들은 정상빈의 데뷔전을 다음 주 주말 시카고 파이전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경기가 정상빈의 생일인지라 아쉬움이 더 컸다.
그리고 드디어 출전 가능 상태가 됐다. 6일,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드리언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정상빈은 이제 가능하고 일주일간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안정을 찾기 시작했으며 팀원들에 대해 좀 더 잘 알아가고 있다. 라커룸에 녹아들어야 한다. 어느 시점이 되면 분명히 관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그레더는 8일, 미네소타의 훈련을 지켜본 뒤 "정상빈은 금요일 마무리 훈련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시저스 킥 득점을 했다. 히스 감독은 주말 경기에서 정상빈을 벤치에서 빼내려고 할 것이다"라며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정상빈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출격을 기대할 법하다. 미네소타는 정상빈에게 큰 기대감을 걸며 영입했다. 입단 당시 히스 감독은 "우리는 정상빈이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서 활약할 당시 처음 발견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추적했다. 그는 20세이고, 대단한 운동선수이며, 훌륭한 축구 두뇌를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우수한 유망주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이제 정상빈을 돕는 것은 코칭스태프 몫이다"라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마크 왓슨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1년 동안 한국 시장과 선수들이 지닌 실력과 정신력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이번 계약은 오래전부터 노력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상빈이 최우선이었다.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스피드 면에서는 한국 최고다. 우리는 정말 역동적인 선수를 찾았다"라며 기뻐했다.
사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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