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리뷰] '베컴급 크로스' 김민재, 시즌 2호 도움...나폴리, 레체에 2-1 승→2위와 19점 차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에 위치한 비아 델 마레 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레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24승 2무 3패(승점 74)로 2위 라치오와의 승점 격차를 19점으로 벌렸다.

홈팀 레체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디 프란체스코, 시세이, 우딘, 말레, 히울만, 곤잘레스, 갈로, 움티티, 바스키로토, 젠드리, 팔코네가 출전했다.

원정팀 나폴리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크바라츠헬리아, 라스파도리, 로사노, 엘마스, 로보트카, 앙귀사, 후이, 김민재, 라흐마니, 디 로렌초, 메레가 출격했다.

레체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왼쪽 진영에서 프리킥이 올라왔고 김민재와 움티티가 경합했다. 공은 김민재 머리를 맞고 움티티를 맞으며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계속해서 전반 8분 가까운 위치에서의 말레 슈팅을 메레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나폴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프리킥 이후 김민재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디 로렌초가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1-0. 김민재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

나폴리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4분 로사노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 아크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했다. 이를 팔코네 골키퍼가 손을 쭉 뻗어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스루 패스를 받은 로사노의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막혔고 나폴리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레체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젠드리가 머리에 맞춘 공이 골포스트에 맞고 흘렀다. 이를 디 프란체스코가 강력한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나폴리가 행운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19분 후이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갈로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고,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스코어는 2-1이 됐다.

나폴리가 곧바로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0분 시메오네와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레체가 분투했다. 후반 28분 움티티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나폴리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던 시메오네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결국 폴리타노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나폴리가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제르빈, 올리베라를 넣으며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결국 경기는 2-1로 마무리되며 나폴리가 승점 3점을 챙기게 됐다.

[경기결과]

레체(1) : 디 프란체스코(후반 7분)

나폴리(2) : 디 로렌초(전반 18분), 갈로(후반 19분-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