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 준비할 정도였는데…"새 감독이 중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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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기회를 얻게 될까.
영국 매체 '미러'는 7일 "오바메양이 여름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램파드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과 함께하는 건 영광이자 기쁨이다"라며 "우리는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를 위해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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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기회를 얻게 될까.
첼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결별하고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는 첼시는 램파드 감독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지난 26~27라운드는 승리를 따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여러 변화가 생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계약 해지 위기까지 갔던 오바메양이 새롭게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 "오바메양이 여름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램파드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021년 보도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아스널에서 오바메양을 데려오려고 했다. 그러나 첼시 이사회에 의해 거절당했다. 대신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램파드 감독이 오바메양을 영입하지 못했지만 그를 다시 팀에 합류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오바메양은 올 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그는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재회하고자 했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과 함께하는 건 영광이자 기쁨이다"라며 "우리는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를 위해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스승인 투헬 감독이 경질됐다. 첼시는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임명했다. 그러면서 팀 내 입지가 애매해졌다. 올 시즌 총 18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중 4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떨어진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10경기서 단 2경기에 출전했고, 총 16분을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핌언스리그 스쿼드에는 이름이 등록되지 않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최근에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를 응원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를 보러 떠났다. 시즌 도중 팀을 이탈했기 때문에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이 중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이 매체는 "오바메양이 램파드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 구단이 계약 해지를 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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