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더 브라위너가 1위가 아니라고?...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TOP 10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헤드라인은 대부분 공격수들의 몫이지만,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들은 한 팀에서 가장 많은 존경을 받는다.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들은 사람들이 꿈꾸는 각도를 볼 수 있는 희귀한 유형의 사람들이다. 이들의 연주가 부드럽게 진행될 때, 팀 전체가 그들의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지휘자에게 홀린 오케스트라처럼 말이다.
지구 상에서 가장 훌륭한 플레이메이커를 검토할 시간이다.
10. 토마스 뮐러 (바이에른 뮌헨)
조금씩 나이를 먹고 있지만, 뮐러는 여전히 뮌헨의 핵심이다. 그의 움직임은 화려하지도 않고 어색하다. 하지만 그는 다른 선수가 할 수 없는 페널티 구역 주변의 공간을 기가 막히게 차지한다.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뮐러는 슈팅 위치에 있는 팀 동료를 찾는다. 그는 4월 초까지 분데스리가에서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프랭크 리베리보다 거의 70개나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뮐러는 막을 수 없다.
9.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나폴리)
이번 시즌 나폴리의 '역대급' 상승세를 논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빅터 오시멘이다. 하지만 지엘린스키의 활약도 인정받을 만하다.
폴란드 출신의 지엘린스키는 이번 시즌 키 패스와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이탈리아 리그 내 4위 안에 들었다. 나폴리의 미드필더진이 잘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선수이며, 오시멘은 그런 지엘린스키가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골을 넣진 못했을 것이다.
8. 브루노 기마랑이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기마랑이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주는 활동 유형을 감안했을 때, 이 목록에 있는 플레이메이커들과는 조금 다른 결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그는 주로 백4 앞에 위치해 패스를 하거나 드리블을 선보인다. 물론 단순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만은 아니다. 기마랑이스는 수준급의 연계 능력을 보여주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마무리를 짓기도 한다.
7. 자말 무시알라 (바이에른 뮌헨)
무시알라가 스트라이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 어떤 포지션을 '전공'으로 할지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그는 뮌헨에서 엄청난 입지를 다졌다.
겨우 만 20세인 무시알라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드 벨링엄에 대항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의 놀라운 달리기 능력과 체력, 축구 지능은 모두 수준급 이상이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이타적인 선수들 중 하나다.
6. 페드리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등번호 8번을 물려받을 선수로 페드리는 너무 '적합한' 인물이었다.
페드리는 사비 에르난데스 체제의 새로운 중심이며, 기술적이면서도 전진적인 패스를 제공한다. 그의 모습은 마치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미드필더인 이니에스타의 환생이라고 여겨질 정도다. 이제 막 만 20세가 된 페드리는 이미 바르셀로나의 핵심이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주전이다.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
5.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에서,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련된 문제에서 많은 것들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맨유 내에서 가장 '꾸준한' 퍼포머로 남아 있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키 패스와 어시스트 부문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위협적인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 현재 맨유의 '에이스'는 마커스 래쉬포드지만, 폼이 좋을 때의 브루노는 이견 없이 맨유의 중심이다.
4.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만 37세가 된 모드리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이 되고 있다. 체력적으로 조금씩 한계에 직면할 수 있지만, 모드리치는 여전히 정확도, 리더십, 어디서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탁월한 시야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드리치는 출전 시간이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했을 때, 모드리치보다 템포를 잘 맞추거나 키 패스를 찔러주는 사람은 없다.
3. 리오넬 메시 (파리 생제르맹)
그저 GOAT(Greatest Of All-Time). 이견은 없다.
메시가 12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 마침내 모든 것이 완성됐다. 만 35세의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조연'이 될 수도 있었지만, '주인공'으로 모든 것을 마쳤다.
현재 메시는 전성기 만큼의 속도나 힘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의 마무리와 시야, 통제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올 시즌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18골과 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모든 것을 이룬 메시는 여전히 그 숫자들을 모으고 있다.
2. 케빈 더 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
잠깐만, 더 브라위너가 1등이 아니라고? 그를 최상단에 위치시키지 않은 것은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을 감안했을 때, '범죄'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더 브라위너는 리그에서 키 패스,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계처럼 꾸준한 모습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중원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작은 틈이 있었다. 몇 년 전보다 조금 느려졌고, 조금 취약해졌다.
더 브라위너는 틀림없이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그를 능가하는 선수가 있다.
1. 마르틴 외데가르드 (아스널)
지난 10년 동안 아스널 선수가 '최고의 선수' 리스트에 오른 적은 거의 없었다. 물론 불명예스러운 기록에는 몇몇 이름을 올렸다.
외데가르드는 그런 트렌드를 거스른 인물이다. 여전히 어린 자원이지만, 지능적인 움직임과 치명적인 패스, 템포 조절로 아스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외데가르드는 시즌 내내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현재 아스널이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만약 아스널이 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그 공은 외데가르드에게 가장 많이 돌아갈 것이다.
글=Mark White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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