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간첩 혐의'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기소

전재홍 bobo@mbc.co.kr 2023. 4. 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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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에 간첩 혐의로 구금된 월스트리트저널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붙잡혀 구금된 게르시코비치 기자를 간첩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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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최근 러시아에 간첩 혐의로 구금된 월스트리트저널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붙잡혀 구금된 게르시코비치 기자를 간첩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연방보안국은 "게르시코비치는 미국의 지시로 러시아 군산 복합 기업 한 곳의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국적의 게르시코비치는 체포 당시 월스트리트저널 모스크바 지국에서 특파원으로 근무 중이었습니다.

냉전 이후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년의 중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러시아에 부당하게 억류돼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당 구금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며 그 절차를 매우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199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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