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에 태양광 패널 250만개 사상 최대 납품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3. 4. 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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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미국 계열사 한화큐셀이 미 정부 공동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미 기업에 태양광 패널 250만 개를 납품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바탕으로 중국산(産) 태양광 산업 의존도 낮추기에 힘쓰는 가운데 국내 관련 기업의 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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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 공급 물량
해리스 부통령 공장 찾아 “세계 최고”
국내 기업, 中견제 IRA 수혜 사례
해리스 부통령 공장 찾아 “세계 최고”
국내 기업, 中견제 IRA 수혜 사례
한화솔루션 미국 계열사 한화큐셀이 미 정부 공동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미 기업에 태양광 패널 250만 개를 납품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바탕으로 중국산(産) 태양광 산업 의존도 낮추기에 힘쓰는 가운데 국내 관련 기업의 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돌턴의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해 “한화큐셀이 새롭게 태양광 패널 250만 개 생산 주문을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패널은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사진)은 “내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2500개 이상 창출하고 매년 수백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모듈 공장과 인근 공장 증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1월 조지아주 돌턴 공장을 확장하고 인근 카터스빌에 공장 증설을 위해 25억 달러(약 3조3000억 원)를 투자해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동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대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수백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화큐셀은 미 에너지 기업 ‘서밋 리지 에너지’와 손잡고 250만 개 태양광 패널을 납품해 미국 내 14만여 주택 및 사업체에 원자력발전소 1기 수준인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한화큐셀과 서밋 리지 에너지 간의 계약은 역사적”이라며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역 태양광 구매 계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IRA 세부지침에서 태양광 발전 기업뿐 아니라 태양광 부품 제조 기업에도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IRA 수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의 약 70%를 장악한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고율 관세 방침을 연장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배제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이 미 태양광 시장에서 선두주자 입지를 굳힐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것이다.
국내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비(非)중국 태양광 기업 중 경쟁력을 갖춘 것은 국내 기업이 사실상 유일하다”며 “IRA 친환경 보조금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 산업 규모가 확장되면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모듈 공장과 인근 공장 증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1월 조지아주 돌턴 공장을 확장하고 인근 카터스빌에 공장 증설을 위해 25억 달러(약 3조3000억 원)를 투자해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동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대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수백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화큐셀은 미 에너지 기업 ‘서밋 리지 에너지’와 손잡고 250만 개 태양광 패널을 납품해 미국 내 14만여 주택 및 사업체에 원자력발전소 1기 수준인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한화큐셀과 서밋 리지 에너지 간의 계약은 역사적”이라며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역 태양광 구매 계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IRA 세부지침에서 태양광 발전 기업뿐 아니라 태양광 부품 제조 기업에도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IRA 수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의 약 70%를 장악한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고율 관세 방침을 연장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배제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이 미 태양광 시장에서 선두주자 입지를 굳힐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것이다.
국내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비(非)중국 태양광 기업 중 경쟁력을 갖춘 것은 국내 기업이 사실상 유일하다”며 “IRA 친환경 보조금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 산업 규모가 확장되면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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