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박은선에게 불안감이란 없다…“포기보다 즐기는 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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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은 포기 대신 즐기는 것을 선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잠비아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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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박은선은 포기 대신 즐기는 것을 선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잠비아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호는 A매치 5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강하게 압박하던 한국은 조소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전 중후반부터 집중력을 잃기 시작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38분 동점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허용한 한국은 1-2라는 아쉬운 스코어와 함께 라커룸으로 향했다.
한국이 다시 리드를 잡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16분 박은선이 머리로 연결한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금민이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6분 이금민이 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상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금민의 멀티골로 다시 흐름을 탄 한국은 조소현과 박은선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조커로 투입된 박은선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또한 경기 막바지 경기에 쐐기를 박는 득점까지 기록했는데, 박은선은 이 득점으로 지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이후 9년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경기 후 취재진 앞에 선 박은선은 “팀이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득점을 해서 기분이 좋다. 득점했을 때 조금 쑥스러웠는데, 다들 뛰어와서 함께 좋아해주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세리머니도 쑥스러워서 이렇게 했다”라며 경기 소감과 함께 손으로 입을 가리는 동작을 취했다.
[이하 박은선 인터뷰 일문일답]
-소감
팀이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득점을 해서 기분이 좋다. 득점했을 때 조금 쑥스러웠는데, 다들 뛰어와서 함께 좋아해주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세리머니도 쑥스러워서 이렇게 했다
-교체로 들어갈 때 감독님의 지시사항
사이드로 빠지는 것보다 가운데서 연결해주고, 공중볼 경합을 하는 플레이를 주문하신다. 측면에서 공이 올라왔을 때에도 공중볼 경합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하셨다. 평소 연습 때 했던 부분들을 주문하셨다.
-월드컵에 대한 불안감
지금은 불안한 마음보다 잘될 것 같다는 마음이 크다.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뛰는 걸 밖에서 봤을 때에도 (불안하지 않고) 내가 들어가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생각한다.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와서 월드컵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벨 감독에 대해
감사하다. 내가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신 분이다. 나를 뽑아서 기회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되게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왔고, 이제 나이도 어느 정도 있다. 마지막이니까 포기하는 것보다 즐기고 싶다. 그런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하려 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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