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지르네' 샤흐타르 CEO, "무드리크는 보석. 인내심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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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 CEO 세르히 팔킨이 첼시에 인내심을 요구했다.
팔킨 CEO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난 첼시에 '당신은 진짜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고 매우, 매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에게 약간의 시간을 준다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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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샤흐타르 CEO 세르히 팔킨이 첼시에 인내심을 요구했다.
팔킨 CEO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난 첼시에 '당신은 진짜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고 매우, 매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에게 약간의 시간을 준다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난 무드리크가 미래에 첼시를 위해 많은 트로피에 관여할 거라고 100% 확신한다. 그는 정말 독특한 소년이며 믿을 수 없는 기술적 특성을 보유했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윙어 무드리크(22)는 샤흐타르에서 성장했다. 이후 2021-22시즌부터 1군 무대를 본격적으로 누볐고, 엄청난 재능을 펼쳤다. 2021-22시즌 19경기 2골 9도움(시즌 조기 종료), 2022-23시즌 18경기 10골 8도움을 만들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골 2도움을 올려 빅클럽 타깃이 됐다.
여러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빠른 주력을 보유한 무드리크는 양발잡이이고 드리블 돌파에 능하며 슈팅, 패스 능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이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공격 자원으로 여겨졌다.
엄청난 쟁탈전이 펼쳐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아스널이 대표적이었다. 승자는 첼시였다. 에드온을 포함해 이적료 1억 유로(약 1,440억 원)를 투자하며 품에 안았다. 계약기간은 2031년 6월까지로 초장기 계약이다. 첼시의 미래로 여겼다.
기대와 달리, 큰 아쉬움이 이어졌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무드리크는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듯, EPL 8경기에서 1도움에 그쳤다. 많은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상대 골문을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UCL을 포함해 도합 9경기 0골 1도움. 처참하다. 경기력이 좋은 것도 아닌지라 답답함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팔킨 샤흐타르 CEO는 인내심을 요구했다. 지금 당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분명 미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며 확신에 찬 발언을 했다.
그러나 이는 첼시 팬들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말이다. 올 시즌 성적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감독도 두 차례나 경질했다. 그리고 거금을 들여 데려온 선수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어찌 진득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 좋은 활약으로 보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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