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더 훤칠해진 외모...이번엔 20살 연상 라미란과 ('나쁜엄마')

이수연 2023. 4. 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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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이도현이 전작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측은 오는 26일 첫 공개를 앞두고 주연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의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모든 것이 리셋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이 녹여진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와 더불어 '믿고 보는'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를 비롯해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장원영, 강말금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케미 넘치는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

그런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행복과 슬픔이 공존하는 네 사람의 오묘한 눈빛이 시선을 끈다. 먼저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나쁜 엄마 '영순'으로 분한 라미란이 단 한 컷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부드러움 속에 단단함과 강인함을 간직한 영순의 모습 위로 더해진 '다 내 탓이야. 내가 널 이렇게 키운 거야'라는 문구는 왠지 모를 전율을 안긴다. 아들 강호에게 가난과 무지의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한 영순. 눈가에 가득 고인 눈물은 마음 아플수록 모질게, 미안하면 더욱 지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그의 자책과 회한을 짐작게 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이도현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비주얼과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을 장착한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검사에서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로 변신한다. 태어난 그 순간부터 영순의 철저한 계획과 관리 속에서 자란 강호는 자신만의 비밀을 품고 엄마의 오랜 꿈이었던 검사로 큰다. 포커페이스로 감정을 숨겼지만 '다 참았어요. 엄마가 좋아하니까'라는 묵직한 문구에서 엄마 영순을 향한 복잡 미묘한 마음이 전해진다. 두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은 무엇인지, 불행 속 기적을 만날 이들 모자의 변화에도 주목된다.

안은진은 강호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안식처인 '미주' 역으로 조우리 마을에서 한날한시에 태어나 평생을 함께 나고 자란 강호와 미주는 서로에게 운명 같은 존재다. '나 너한테 투자할래. 내가 도와줄게, 너'라는 응원과 믿음, 그리고 반짝이는 눈동자는 미주의 진심이 느껴진다. 아이가 된 강호와 운명적으로 재회한 미주의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유인수는 조우리 마을의 대표 사고뭉치이자, 미주밖에 모르는 순정 마초 '삼식'으로 분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동갑내기 강호와는 하나부터 열까지 비교되는 요주의 인물이지만, 거친 외모와는 달리 알고 보면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진지한 표정에 장난기 한 스푼 더한 눈빛과 '앞으로 내가 또 뭘 훔치게 된다면 그건 니 마음일 거여'라는 투박한 고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재치와 센스를 겸비한 탁월한 연기로 삼식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들 유인수의 하드캐리 열연도 기대를 모은다.

'나쁜엄마' 제작진은 "웃음과 감동의 힐링 코미디를 선보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 가슴 저릿한 가족애부터 청춘들의 단짠 로맨스까지, 서사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일 배우들의 진가가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오는 26일(수) 오후 10시 30분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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