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味’ 알리는 K-트롯 ‘대구의 맛’, 경부고속도로 타고 전국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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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외로울 때 힘이 들 때 생각나네요. 아!! 이러면 안 돼요~. 빠져들까 겁이 납니다. 따로국밥 막창구이 찜갈비도 생각나네요."
시는 이같은 휴게소 플랫폼을 통해 대구 10미와 K-트롯 '대구의 맛'을 전국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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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외로울 때 힘이 들 때 생각나네요. 아!! 이러면 안 돼요~. 빠져들까 겁이 납니다. 따로국밥 막창구이 찜갈비도 생각나네요.“
가수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작곡가 김재곤이 작사·작곡을 맡고 미스트롯 탑5에 포함된 대구 출신 가수 김나희가 부르는 세미 트롯풍 대중가요 ‘대구의 맛’(부제:살짝쿵) 가사다. 대구시가 지역 음식업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제작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노래는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국 17개 휴게소에서 들을 수 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 빠른 박자를 살려 따로국밥, 동인동찜갈비, 막창, 야끼우동, 복어불고기 등 대구 대표 음식들로 구성된 ‘대구 10미(味)’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을 빠른 세미 트로트 풍의 멜로디 흐름으로 표현한 K-트롯 ‘대구의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특성과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노래의 모티브가 된 대구 10미도 올해 연말까지 지역 휴게소 32곳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 10미는 지난해 3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칠곡휴게소 등 16개 휴게소에서 팔리다 이번에는 죽전휴게소에서도 따로국밥과 용인 특산물인 영양밥이 세트 메뉴로 선보이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구 10미를 판매하는 전 휴게소에서 음원이 송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한국도로공사와 상생 플랫폼 구축 기반 위에 ‘1휴게소-1 대구10-1 특화 서비스’의 완성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고속도로 휴게소가 매출 감소 등 큰 피해를 보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대구 10미 브랜드와 K-트롯 ‘대구의 맛’ 음악 콘텐츠로 수익 개선을 도모해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 음식의 가치가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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