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멀티골’로 생일 자축…4월 7일, 이금민의 잊지 못할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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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이 멀티골과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며 최고의 생일을 보냈다.
이금민의 멀티골로 다시 흐름을 탄 한국은 조소현과 박은선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5-2 대승을 거뒀다.
이금민은 멀티골로 본인의 생일을 자축한 셈이다.
이금민은 "오늘 승리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고, 팬분들도 열심히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전반에는 좀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에 득점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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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이금민이 멀티골과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며 최고의 생일을 보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잠비아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호는 A매치 5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강하게 압박하던 한국은 조소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전 중후반부터 집중력을 잃기 시작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38분 동점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허용한 한국은 1-2라는 아쉬운 스코어와 함께 라커룸으로 향했다.
한국이 다시 리드를 잡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금민의 활약 덕이었다. 이금민은 후반 16분 박은선이 머리로 연결한 공을 문전에서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고, 이어 후반 16분에는 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득점했다. 이금민의 멀티골로 다시 흐름을 탄 한국은 조소현과 박은선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은 이금민의 생일이었다. 이금민은 멀티골로 본인의 생일을 자축한 셈이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금민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금민은 “오늘 승리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고, 팬분들도 열심히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전반에는 좀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에 득점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웃음과 함께 “마지막 생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고, 동료들도 열심히 해줘서 골도 넣을 수 있었다. 선물도 많이 받았고, 케이크도 받았다. 분위기 좋게 생일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금민은 2선에서 프리롤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다. 전방위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득점까지 노렸다. 이금민은 프리롤에 대해 ‘재밌다’라고 평가했다.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금민은 “감독님께서 나를 자유로운 위치에 배치하셨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공격과 수비 가담을 두고 많은 것을 요구하셨다. 내가 감독님이 요구하셨던 부분들을 잘 수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에 많이 가담할 수 있어서 재밌었던 경기였다”라며 역할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이금민은 월드컵을 바라본다. 이금민은 “월드컵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실감도 나고, 정말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잘 준비해서 나가야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매일같이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 오늘 잠비아 선수들이 키도 크고 신체조건도 좋아서 초반에 많이 고전했다. 월드컵을 대비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두고 더 잘 준비해서 똑똑한 플레이를 펼쳐야 할 것 같다”라며 잠비아전에서 얻은 것들을 월드컵 준비 과정에 녹이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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