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암스테르담, ‘특정 연령대 영국 남성’ 출입 금지?···美 전 대통령 트럼프, 여론조사 26%p 앞서
8일 오후 9시 40분 KBS1에서 방송이 될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04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박종훈 기자, 김준형(사단법인 외교 광장 이사장), 임은정(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이 출연해 우리의 시선으로 글로벌 이슈를 조명한다.
성매매와 마약이 합법인 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최근 관광객들에게 보낸 경고의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메시지의 내용은 “소란스러운 밤을 보내려거든 암스테르담에 오지 말라”는 것이다. 경고의 타깃이 된 건 다름 아닌 영국 남성들이었다.
지난 3월 28일(현지 시각) 암스테르담 시의회가 발표한 ‘스테이 어웨이(stay away)’ 캠페인이 바로 18~35세의 영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광고 캠페인이다.
캠페인 영상에는 술과 마약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남성 관광객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암스테르담은 2020년 한해에만 약 36만 명의 영국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영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데, 예전부터 지적돼 온 일부 영국 남성 관광객들의 구토, 노상 방뇨, 고성방가 등의 민폐 행위가 이 같은 거부 캠페인을 촉발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해 방문객이 250만여 명에 육박하는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는 지난 2000년 합법화 이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BBC는 영국 여행사가 관광객에게 ‘총각 파티’, ‘스트립쇼’ 등의 홍등가 방문 일정이 포함된 암스테르담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KBS 네덜란드 글로벌 통신원이 ‘영국 남성 거부’ 캠페인을 시행 중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상황을 취재하고 현지 주민 인터뷰를 통해 그 배경에 대해 살펴본다.
지난 4월 4일(현지 시각), 전·현직 포함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법원 앞에 출두했다. 뉴욕 경찰국과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삼엄한 경호가 뒤따랐고, 전 세계 주요 언론사들은 헬기까지 띄우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 상황을 앞다퉈 생중계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하고 법정에 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제기된 혐의는 무려 34건이었다. 그는 주요 혐의인 ‘성추문 입막음’을 회삿돈으로 지급하기 위한 회계 장부 조작과 관련된 혐의 등 34건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가 출두한 법원 인근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친(親)트럼프’ 시위대와 트럼프 체포를 주장하는 ‘반(反)트럼프’ 시위대의 대치 상태가 한동안 이어졌다. 만일의 폭력 사태를 대비해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동원해 양측 진영이 서로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가운데,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들은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트럼프를 체포하라’, ‘바이든을 체포하라’ 등의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며 서로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언쟁을 벌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번 기소가 일종의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오히려 트럼프를 중심으로 한 공화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실제로 30일(현지 시각) 기소 결정 이후 실시된 ‘유고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7%로, 31%의 지지율을 기록한 공화당 ‘잠룡’,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보다 무려 2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기소 이후 진영 간 대립이 격화된 미국 사회의 모습을 살펴보고, 기소 여파가 2024년 차기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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