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장인과 격한 포옹..이젠 이다인 아닌 ♥이라윤의 남편 [종합]

[OSEN=박소영 기자] “신랑 이승기, 신부 이라윤”

가수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 아니 이라윤과 결혼식을 올리며 유부남 대열에 들었다. 앞서 이다인은 이라윤으로 개명한 바 있다.

이승기와 이라윤은 7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평일 저녁임에도 강호동, 유재석, 차태현, 김윤석, 이동욱, 차은우, 이동휘, 유연석, 육성재, 김용건, 박재범, 이홍기, 황선홍, 이희준-이혜정, 규현, 은혁, 세븐틴, 김남길, 인순이, 안은진, 이세영, 한효주, 길 등 스타 하객들은 넘쳐났다.

식장엔 '승기 & 라윤'이라고 주인공 이름이 내걸렸다. 앞서 영화 촬영 때문에 삭발을 감행했던 이승기는 가발 대신 짧은 머리 그대로 턱시도를 입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신부를 보며 활짝 웃었고 장인과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객석에선 우렁찬 박수가 쏟아졌다.

[OSEN=인천국제공항, 조은정 기자] 티빙 오리지널 ‘브로마블’(가제) 출연진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했다.배우 이승기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02.22 /cej@osen.co.kr

특히 이승기는 2부 예식 때 화이트 턱시도로 갈아입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신부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노래인 ‘결혼해줄래’를 불러 하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널 더 좋아해”라는 가사를 감미롭게 불렀고 이라윤은 세상을 다 가진 미소를 지었다.

앞서 이승기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많은 이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승기는 2004년 싸이가 작곡한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해 '국민 남동생' 애칭을 얻었다. KBS 2TV '1박 2일'의 전성기, SBS '강심장'의 승승장구, tvN '신서유기'의 시작을 도맡으며 믿고 보는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가수와 예능인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멀티테이너로 사랑 받고 있다.

이다인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이라윤은 2014년 웹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했다. 드라마 ‘여자를 울려’, ‘화랑’, ‘황금빛 내 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과 영화 ‘역린’, ‘목숨 건 연애’ 등에 출연했다. 견미리의 둘째 딸, 이유비의 동생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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