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매카시 회동에 첫 제재...美中 항공모함도 등장

김선희 2023. 4. 8. 00: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면담 등에 반발해 제재의 칼을 빼 들었습니다.

타이완 동부 해역에는 중국과 미국의 항공모함이 잇따라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제재를 가한 인물은 타이완의 주미대사격인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완 대표입니다.

중국은 샤오 대표를 '완고한 타이완 독립 분자'로 표현하며 본인과 가족들까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면담에 대한 중국의 첫 보복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4일) : 중국은 단호하고 힘 있는 조치를 통해 국가 주권과 영토를 온전히 수호할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 연구소와 관계자 등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허드슨연구소와 레이건도서관이 중국 내 대학이나 기관 또는 개인과 교류하는 걸 엄격히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허드슨 연구소는 차이 총통에게 글로벌리더상을 수여하고 연설 기회를 제공했고 레이건 도서관은 차이-매카시 회동 장소였습니다.

타이완 해협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동부 해역에는 중국 항공모함에 이어 미국 니미츠호도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군사 외교적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 우리는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고 대신 의미 있는 외교를 펼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이 마무리되며 중국의 추가 대응이 주목되고 있지만, 시진핑 집권 3기 초반에 과도한 긴장은 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타이완 문제에 대한 명확한 레드라인을 보여주기 위해 일정 수준의 무력시위를 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영상편집 :이은경

그래픽 : 우희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