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부임설, 선수들도 안 믿었다...'농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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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임설은 첼시 선수들도 안 믿었다.
이에 첼시는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길 원했고 그 기간을 채워줄 적임자로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BBC'와 '스카이 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도 램파드 감독의 첼시 복귀설을 다뤘고 오피셜이 나왔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몇몇 첼시 선수들은 램파드 감독의 부임설을 접했을 때 이를 '농담'이라고 여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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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임설은 첼시 선수들도 안 믿었다.
첼시가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구단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으로 임명됐다”라고 발표했다. 애슐리 콜 등 과거 램파드 감독과 함께 했던 코칭 스태프들도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 그대로 '임시' 조치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결별한 후, 그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고 있다. 유력 후보는 두 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과 루이스 엔리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해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나겔스만과 엔리케는 꾸준히 첼시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첼시는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길 원했고 그 기간을 채워줄 적임자로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다.
속전속결이었다. 지난 리버풀과 첼시전에서 램파드 감독은 스탬포드 브릿지 감독석에서 경기를 직관하고 있었고 이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찍혔다. 이후 다수의 현지 매체에 의해서 첼시 복귀설이 제기됐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BBC'와 '스카이 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도 램파드 감독의 첼시 복귀설을 다뤘고 오피셜이 나왔다.
다소 충격적이었다. '임시' 감독을 데려온 것은 그렇다 쳐도 램파드 감독이 그 주인공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과거 첼시를 지도했던 기간이 '실패'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램파드 감독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동안 메이슨 마운트와 리스 제임스 등의 자원을 발굴하며 업적을 남기기도 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84경기에서 승리는 44회에 불과했고 앞뒤로 팀을 지휘했던 마우리치오 사리, 안토니오 콘테, 토마스 투헬과 많이 비교됐다.
첼시 선수들도 믿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몇몇 첼시 선수들은 램파드 감독의 부임설을 접했을 때 이를 '농담'이라고 여긴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이것이 램파드 감독이 떠나기 전, 일부 선수들과 좋지 않은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물론 현재 분위기는 좋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램파드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기로 결정된 이후, 첼시 캠프 내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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